한국타이어 지주사인 한국앤컴퍼니는 30일 경기도 판교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한상 고려대 교수를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이번 사외이사 선임건은 차남 조현범 사장과 장남 조현식 부회장이 감사위원 겸 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두고 표 대결을 벌이면서 관심을 모았다.
조 사장과 한국앤컴퍼니 이사회는 김혜경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초빙교수를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추천했고, 조 부회장은 이한상 고려대 교수를 감사위원으로 추천하는 주주제안을 냈다.
앞서 이날 오전 '1차전' 격으로 진행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조 사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되며 승기를 잡은 바 있다. 이와함께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도 조 사장을 중심으로 사측이 추천한 이미라 제너럴일렉트릭(GE) 한국 인사 총괄이 득표율 84%로 선임됐다. 이번 사내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에는 지난해 통과된 상법개정안에 따른 '3%룰(주주 의결권을 최대 3%로 제한)'이 처음 적용됐다. 조현범 사장이 지주사인 한국앤컴퍼니 지분을 42.90% 보유하고 있고, 이어 조현식 부회장(19.32%), 차녀 조희원씨(10.82%), 국민연금(5.21%) 순으로 나눠 가지고 있다. 때문에 한국앤컴퍼니 지분율 42.90%인 조 사장과 19.32%인 조 부회장의 의결권이 모두 3%로 제한된 가운데 소액주주들이 조 부회장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국앤컴퍼니는 "주주 여러분의 의견을 경청하여, 회사의 주주가치 극대화에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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