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렛츠 BTS'서 비하인드 공개
"수상보다 단독 무대가 더 좋다 생각
레코딩아카데미 회원들에 알려졌을것"
"해외서 인기 커지며 국가대표 된 듯
성과 내야할 것 같아 부담도 됐었죠"

KBS 2TV 방탄소년단 단독 토크쇼 '렛츠 BTS'[KBS 제공]
KBS 2TV 방탄소년단 단독 토크쇼 '렛츠 BTS'[KBS 제공]
"요즘 무대에 오를 일이 없었는데, 무대라도 멋있게 하자는 생각이 더 컸습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9일 KBS 2TV에서 방송한 단독 토크쇼 '렛츠 BTS'(Let's BTS)에서 한국 대중가수로는 최초로 제63회 '그래미 어워즈' 단독 무대를 펼친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멤버들은 후보로 지명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에서 수상이 불발된 것이 매우 아쉬웠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MC 신동엽이 사회를 본 이날 프로그램에서 특히 멤버들은 서로에 대한 믿음과 애정을 과시했다.

RM은 "그래미 트로피는 정말 많다. 근데 시상식에서 단독 무대를 하는 가수는 스무 팀이 안 되니까 '수상보다 단독 무대가 더 좋은 거다'라고 생각했다"며 "이번 무대로 눈도장을 찍었으니까 (그래미를 주관하는) '레코딩 아카데미' 회원들에게 우리의 인지도가 올라가지 않았겠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슈가는 "요즘 무대에 오를 일이 없다 보니 무대라도 멋있게 하자는 생각이 더 컸다"고 담담하게 털어놨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지난 15일 열린 그래미 시상식 본무대를 통해 서울 여의도의 한 고층빌딩에서 사전 녹화한 '다이너마이트' 무대를 공개한 바 있다. 진은 이에 대해 "남준(RM)이가 이 영상은 우리 손자에 증손자까지 볼 수 있다고 했다"며 "그 얘기에 욕심이 생겨서 사소한 실수에도 다시 찍느라 두 시간 할 걸 4∼5시간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2017년 무렵부터 해외에서 성공가도를 달리던 방탄소년단은 자신들에게 쏟아지는 스포트라이트가 부담스러웠던 적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슈가는 "우리가 좋아하는 일을 했을 뿐인데 마치 국가대표가 된 듯했고 성과를 내야 하는 것 같아 부담감이 엄청났다"며 "지금은 좀 내려놓고 즐기게 됐다"고 말했다. 제이홉과 정국 역시 "이제는 그냥 매 순간 감사하며 살자고 하게 됐다"고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오랫동안 오르지 못한 오프라인 콘서트 무대에 대한 갈증과 팬 '아미'에 대한 그리움도 방송에서 드러냈다. RM은 다음 목표를 묻는 말에 "그래미 수상"이라고 답하면서도 "아이러니하게도 우리가 이미 이뤘던 목표인 '스타디움 투어'도 다음 목표가 됐다"고 씁쓸해했다.

제이홉은 아미를 두고 "나를 지탱해주고 움직이게 하는 아킬레스건 같은 존재"라고 치켜세우며 "코로나 이후 첫 콘서트에서는 온 힘을 다해 아미를 부르겠다"며 말했다.

이들은 이날 토크쇼에서 지난해 발표한 앨범 'BE' 타이틀곡 '라이프 고스 온'(Life Goes On)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날 다른 분야의 스타들이 영상을 통해 방탄소년단을 응원했다. 소프라노 조수미는 "BTS를 통해서 K팝을 좋아하게 됐다. 현재 로마에 거주하고 있는데, 지민의 이름을 딴 카푸치노가 등장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렛츠 BTS'(Let's BTS)는 4%대 시청률을 기록했다. 3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프로그램 시청률은 4.4%-4.1%로 집계됐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KBS 2TV 방탄소년단 단독 토크쇼 '렛츠 BTS'[KBS 제공]
KBS 2TV 방탄소년단 단독 토크쇼 '렛츠 BTS'[KBS 제공]
KBS 2TV 방탄소년단 단독 토크쇼 '렛츠 BTS'[KBS 제공]
KBS 2TV 방탄소년단 단독 토크쇼 '렛츠 BTS'[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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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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