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봉 민생당 후보는 "소상공인에게 150만원 지급"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8일 앞둔 30일 두번째 TV 토론회에서 맞붙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서울시정 최우선 정책으로 각각 '1인당 10만원 재난지원금'과 '1인 가구 지원대책'을 꼽았다.
처음 TV 토론회에 나온 이수봉 민생당 후보는 소상공인에게 150만원을 지급하겠다는 정책을 제시했다.
박 후보는 이날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최하는 'KBS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서울시장으로 당선된 이후 최우선으로 추진할 정책을 묻는 질문에 "어제(29일)부터 소상공인들에게 버팀목 자금이 지급됐다"면서 "낮에 (유세현장에서 )만나뵈니 어제보다 한결 표정들이 밝았다"고 했다. 박 후보는 "코로나19를 종식시키고 경제를 활발하게 살려내야 한다"면서 "1인당 10만원의 코로나19 재난위로금을 디지털 화폐로 지급할 것"이라고 했다. 서울시민 1인당 보편적 재난지원금 지급은 박 후보의 가장 핵심 공약이다.
오 후보는 1인 가구에 초점을 맞췄다. 오 후보는 "최근 10년 간 1인 가구가 급증했다"면서 "1인 가구 안심특별대책본부를 만들겠다"고 했다. 오 후보는 "1인 가구는 서울시의 배려를 필요로 한다. 젊은 여성들은 성범죄 등 범죄에 취약해서 늘 예민하고, 어르신들은 빈곤과 질병, 주거불안 등에 시달린다"면서 "종합적이고 입체적으로 보호해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서 해결하겠다"고 했다. 구체적으로는 젊은 여성들이 안심할 수 있는 구역별 경비원, 폐쇄회로(CC)TV 지원, 어르신들의 건강관리를 돕는 스마트워치 지급 등이다. 이 후보는 "소상공인에게 최우선으로 월 150만원씩 6개월간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재원을 추산해보니 3조원 정도 필요하다"면서 "공무원 월급을 20% 반납하는 운동을 협의해보겠다. 시장이 되면 저부터 반납하겠다"고 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왼쪽부터)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이수봉 민생당 후보가 30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