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WM 뉴 4시리즈.<BMW코리아 제공>
BWM 뉴 4시리즈.<BMW코리아 제공>
[디지털타임스 장우진 기자] BMW의 쿠페 모델인 뉴 4시리즈(사진)가 세로형의 '키드니 그릴'을 품고 8년 만에 돌아왔다. BMW코리아는 이달 초 국내 시장에 뉴 4시리즈 쿠페 2세대 모델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3년 처음 출시된 4시리즈의 완전변경 모델이다.

이번 모델은 최초 공개 직후부터 파격적인 디자인이 부각됐다. 기존 가로형 키드니 그릴 대신 새로운 수직형 BMW 키드니 그릴을 적용해 익숙함이 주는 안정감 대신 진보적인 디자인이 적용됐다.

BMW 모델에 수직형 키드니 그릴이 적용된 것은 처음이 아니다. 1930년대 BMW 328, 1970년대의 BMW 3.0 CSI 등 과거에 맹위를 떨쳤던 쿠페 모델들의 키드니 그릴도 수직형 디자인이었다.

사측은 뉴 4시리즈의 그릴이 이러한 디자인 헤리티지(역사적 가치)를 이어받으면서 새로운 기술이 접목돼 역사상 가장 지능적인 키드니 그릴로 진화했다고 설명했다.

새 그릴에는 공기역학 성능과 파워트레인 냉각효율을 위한 2개의 에어 플랩 컨트롤이 장착됐으며, 반자율주행 기능을 위한 라이다 센서, 서라운드뷰 용 아이캠(i-cam) 등이 브랜드 최초로 그릴 안에 설치됐다.

2개의 전방주차센서도 키드니 그릴 안에 자리잡아 뉴 4시리즈의 앞모습은 선과 면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조형미를 보여준다.

차체 디자인에는 '프리미엄 스포츠 쿠페'의 특징도 반영됐다. 얇고 길게 디자인된 헤드라이트와 리어라이트는 차체를 넓고 안정감있게 보이도록 하며, 불룩하게 부푼 뒤 펜더는 강인한 근육질 어깨를 연상시킨다. 옆모습은 지붕의 상사점이 이전 세대 대비 앞쪽으로 이동해 전체적인 루프라인이 한층 완만하고 날렵해졌다. 좌우 측면 캐릭터 라인도 낮은 차체 무게중심으로 시각화 됐다. 뉴 4시리즈는 차체 무게 중심이 뉴 3시리즈 세단 대비 무려 21㎜나 낮을 만큼 저중심화로 설계됐다. 이전 세대 대비 전폭은 27㎜, 앞뒤 윤거는 28㎜, 18㎜ 각각 넓어졌다.

뉴 4시리즈 외장 디자인을 담당한 임승모 익스테리어 디자이너는 "새로운 디자인 요소들을 통해 브랜드 특유의 스타일을 간직하면서도 우아하고 스포티한 실루엣을 갖춘 모델로 재탄생했다"며 "간결한 디자인은 오래도록 신선함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우진기자 jwj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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