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취판매수수료 1.0% 없고, 비대면가입 편리 효과 "1억원 뭉칫돈 들어와" 국민참여정책형 뉴딜펀드 판매 첫날 한국포스증권의 물량이 소진됐다. 신한자산운용의 뉴딜펀드는 판매 개시 직후 완판됐고, 한화자산운용의 뉴딜펀드 역시 오전 중에 배정물량이 모두 판매됐다. 선취판매수수료가 없다는 비용구조의 장점과 함께 비대면 가입이라는 채널의 편리성이 더해진 결과로 풀이된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포스증권은 이날 '한화국민참여정책형뉴딜혼합자산투자신탁(사모투자재간접형)종류A'와 '신한국민참여정책형뉴딜혼합자산투자신탁[사모투자재간접형](종류A1)'를 판매한 결과 오전 중에 판매 물량이 소진됐다.
'한화국민참여정책형뉴딜혼합자산투자신탁(사모투자재간접형)종류A'는 이날 오전 9시 직후 판매물량이 동났다. '신한국민참여정책형뉴딜혼합자산투자신탁[사모투자재간접형](종류A1)'는 오전 11시 직전에 배정 물량을 모두 소화했다.
'신한국민참여정책형뉴딜혼합자산투자신탁[사모투자재간접형](종류A1)'는 국내 한국형 뉴딜 사업과 관련된 상장·비상장 중소·중견기업이 발행하는 증권에 투자하는 사모펀드에 주로 투자하는 재간접펀드다. 판매사는 농협은행, 신한금융투자, 신한은행, 하나은행, 한국포스증권 등이다.
'한화국민참여정책형뉴딜혼합자산투자신탁(사모투자재간접형)종류A'는 뉴딜 사업과 관련된 상장·비상장 중소·중견기업이 발행하는 지분과 메자닌 등에 투자하는 사모펀드의 수익증권에 50%를 초과해 투자한다. 농협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하나금융투자, 한화투자증권, 한국포스증권 등이 판매사다.
한국포스증권의 뉴딜 공모펀드 물량이 조기 완판된 배경에는 선취판매수수료(1.00%)가 없고, 번잡한 창구 방문이 필요없는 비대면 가입의 편리성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포스증권 관계자는 "판매 시작과 함께 일부 펀드 판매 물량이 조기에 완판될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다. 투자한도가 계좌당 1억원인데 뭉칫돈도 제법 많이 들어왔다"면서 "운용사에 추가 판매 물량 확보를 요청해둔 상태"라고 전했다.
정책형 뉴딜펀드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재간접 공모펀드는 5개 자산운용사(골든브릿지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 KB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IBK자산운용)가 발행한다. KB자산운용을 제외한 4개 운용사는 증권신고서의 효력이 발휘된 상태다. KB자산운용은 아직 증권신고서 수리 절차가 완료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반투자자의 모집 규모는 1370억원(출자비율 68.5%)으로 선순위에 투자해 투자손실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정부재정은 선순위 200억원, 후순위 400억원으로 나눠 투자될 예정이다. 운용사도 30억원을 후순위에 투자한다. 이를 통해 투자손실률 21.5%까지 일반투자자의 투자원금이 보전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한 정부는 국민참여 뉴딜펀드의 기준수익률을 20%로 설정해, 일반투자자의 높은 수익률을 제공할 예정이다. 만기 시 수익률이 0~20%인 경우에는 국민과 정부 등 모든 투자자가 출자 비율에 맞춰 수익을 배분하도록 했다. 단, 20%를 초과하는 수익분에 대해서는 선순위와 후순위에 각각 4 대 6 비율로 배분하도록 했다.
국민참여 뉴딜펀드는 만기 4년의 폐쇄형 구조로 중도 환매가 불가능한 상품이다. 다만, 설정일(4월19일) 이후 90일 이내에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판매사는 IBK기업은행, KB국민은행, KDB산업은행,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을 이용할 수 있다. 증권사는 IBK투자증권, KB증권, 신한금융투자, 유안타증권, 하나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등에서 대면 가입 형태로 가입할 수 있다. KB국민은행과 KB증권은 4월1일부터 판매한다.김현동기자 citizenk@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