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의 소재사업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는 폴란드 분리막 생산 공장을 추가로 짓기 위해 역대 최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고 28일 밝혔다.
SKIET는 지난 26일 이사회를 열고 약 1조1300억원을 투자해 폴란드 실롱스크주에 폴란드 3, 4번째 분리막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SKIET가 단행한 단일 투자 중 역대 최대규모다. SKIET가 투자하는 폴란드 3·4 공장의 연간 분리막 생산능력은 각각 4억3000만㎡ 규모로 총 8억6000만㎡다. 이에 따라 기존 1·2 공장까지 더해 폴란드에서만 연간 총 15억4000만㎡ 규모의 분리막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통상 전기차 1대에 평균 1000㎡의 분리막이 들어간다고 가정하면, 산술적으로 폴란드에서만 연간 154만대의 전기차에 탑재되는 배터리용 분리막을 공급할 수 있다.
SKIET는 이미 국내 충청북도 증평, 중국 창저우 등에서 약 8억6000만㎡ 규모의 분리막 생산공장을 가동 중이다. 폴란드 실롱스크와 중국 창저우에 짓고 있는 신규 공장이 차례로 가동할 경우, SKIET의 분리막 생산능력은 올해 말 약 13억6000만㎡로 늘어난다. 여기에 이번 폴란드 3, 4 공장 투자가 더해지면서 SKIET는 오는 2024년에 27억3000만㎡의 생산능력을 확보한다.
노재석 SKIET 사장은 "독보적인 기술력을 기반으로 안전한 분리막을 공급해 전기차 산업에 기여하고 회사의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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