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8일 '공공주택 분양원가 공개' 공약을 자신의 것이라고 주장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에게 "철 지난 저작권 타령"이라고 맞섰다.
박성준 박영선 캠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오 후보가 박 후보의 '공공주택 분양원가 공개' 제도를 놓고 자신의 정책이었다고 주장한다"면서 "하지만 오 후보는 이명박 정권 당시 '분양원가 공개' 제도가 축소되고 폐지될 때 이 제도의 사장을 막지 못했다. 정책적 소신이 없었던 것이다. 이후 오 후보와 국민의힘은 2019년 민주당의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에서 제도 시행을 하기 전까지 '분양원가 공개'를 단 한 번도 제도화하려는 시도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박 후보가 추진하는 '공공주택 분양원가 공개'에 오 후보는 이제 와서 '숟가락 얹기'를 시도한다"면서 "철 지난 저작권 타령 그만 하라"고 일침했다. 박 대변인은 "차라리 눈덩이처럼 커져가는 일가족의 '내곡동 셀프보상'에 대한 양심선언부터 하는 게 올바른 순서"라고 덧붙였다.
박 대변인은 "박 후보는 서울시민을 위해 'SH 공공주택 분양원가 공개'를 끝까지 관철하고 지켜낼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주말인 27일 서울 중랑구 동원시장 앞에서 열린 중랑구 집중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