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은 취임에 맞춰 전세계 130여개국 상공회의소에 보낸 서한에서 "세계 경제는 코로나로 인해 단기적 충격과 구조적 저성장 기조가 계속되는 상황"이라며 "전 세계 상공회의소가 각국 정부의 경제정책 수립을 지원하고 비즈니스 환경을 개선해 나가는 과정에서 중추적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코로나로 물리적 왕래는 어렵겠지만, 각국 상의가 비대면 교류로 무역, 환경, 기술 등 현안과제를 계속 발굴해 나가길 기대한다"며 "향후 국가간 이동이 자유로워지면 비즈니스 사절단 파견, 정보 교환 등 상호 협력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특히 아제이 방가 국제상업회의소(ICC) 회장에게 "ICC는 세계 최대 민간경제단체로서 UN(국제연합), G20,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WTO(세계무역기구) 등 국제기구에 정책제언을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새로운 무역규범 수립 과정에 대한상의와 ICC가 적극적으로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미무라 아키오 일본상의 회장에게는 "오랜 기간 동안 다져진 민간 차원의 교류 협력이 확대되기를 희망한다"며 "2002년 이후 매년 양국 상의가 서로 오가며 개최했으나 2018년 이후 중단됐던 '한일상의 회장회의'를 재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 회장은 지난 11일 수잔 클락 미국상공회의소 회장에게 취임 축하서한을 보낸 바 있다.
박정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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