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최근 국민들 마음이 심상치 않다. 개혁 성공의 동력이라고 할 수 있는 '국민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지사는 "지난주 인재근 의원님 사무실에서 고 김근태 의장님께 인사드렸다"며 "'정직하고 성실한 99%의 사람들이 무시당하지 않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내가 가야 할 길'이라는 김근태 의장님의 말씀처럼, 그의 뜻을 기억하며 민주당 정신의 본령을 다시 새긴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또 "유언이 돼버린 '2012년을 점령하라'는 말씀은 1% 경제 기득권에 맞선 99%의 연대를 소망하는 절박한 외침"이라며 "길을 잘못 가고 있다는 걸 알아챘는데 다른 길 찾으려 하면 더 헤맬 뿐이다. 곧바로 돌아 나와 처음부터 그리고 기본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이 가장 빠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동산값 폭등,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등 어려운 대내외적 환경에도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높은 국정 지지율을 보내주셨던 국민들"이라며 "수많은 정치적 풍파를 거치면서도 국민의 뜻을 탓한 적 없던 고인처럼, 밭을 탓하지 않는 농부처럼, 오롯이 스스로 본령과 존재 이유를 증명할 때 국민들께서 여지없이 마음을 내어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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