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선발 등판한 양현종[AP 연합뉴스]
지난 25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선발 등판한 양현종[AP 연합뉴스]
"마지막 남은 로스터를 잡아라" 양현종에 주어진 특명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인 MLB닷컴은 27일(한국시간) 텍사스가 개막전에 투수 카일 코디와 브렛 더 거스의 합류를 결정했다고 보도하면서 로스터 진입을 노리는 양현종(33·텍사스 레인저스)이 들어갈 자리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는 모양새다.

텍사스는 팀 내 유망주 순위 22위인 코디를 선발 자원으로 보고 시즌 초반 불펜으로 활용하다 점차 선발 기회를 부여할 것으로 보인다.

텍사스의 개막전 로스터는 서서히 윤곽을 드러나면서 양현종에게 기회의 문이 점점 좁아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가능성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텍사스는 한국시간으로 30∼31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범경기 2연전을 끝으로 개막전을 준비하기 위해 댈러스로 돌아간다.

MLB닷컴은 "텍사스가 댈러스로 돌아가기 전까지 개막전 로스터는 완성되지 않을 수 있다"며 "몇몇 로스터에 대한 결정은 밀워키와의 시범경기 2경기를 보고 난 뒤 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의 말을 전했다.

결국 30∼31일 밀워키와의 마지막 시범경기 2연전까지 모두 지켜본 뒤 개막전 로스터의 빈자리를 채우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양현종은 지난 25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시범경기 첫 선발 등판해 3⅓이닝 5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양현종은 시범경기 4경기(1경기 선발)에서 평균자책점 3.86으로 호투했지만, 아직 개막전 로스터 진입을 확정하지 못했다.

등판 간격을 따지면 밀워키와의 시범경기 2연전에서 등판 기회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때가 양현종에겐 마지막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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