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대화 어려움 주는 일 바람직하지 않아…남북미 대화 이어나가야" 서해수호의날 기념식…"北미사일 발사 우려…확고한 안보태세 갖춰" "2033년 3만t급 경항모 건조, 2024년 3천t급 잠수함사업 마무리"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북한의 전날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 발사에 대해 "대화의 분위기에 어려움을 주는 일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날 문 대통령은 경기 평택 해군 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제6회 서해수호의 날 행사에 참석, 기념사를 통해 "지금은 남북미 모두 대화를 이어 나가기 위해 노력해야 할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전날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긴급 상임위원회 회의 직후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가 진행되는 가운데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이뤄진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한반도 비핵화의 원칙을 준수하면서도 우리 자신을 방어하기에 충분한 세계 최고 수준의 미사일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우리의 땅도, 하늘도, 바다도, 어느 누구도 넘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자체 기술로 개발한 최초의 차세대 최신형 국산 전투기 KF-X도 곧 국민들께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어느 때보다 강한 국방력과 굳건한 한미동맹으로 어떤 도발도 물리칠 수 있는 확고한 안보대비 태세를 갖고 있다는 것을 자신있게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서해수호 역사는 모두의 긍지이고 자부심이며, 우리는 서해수호 정신 속에서 하나가 돼야 한다"며 "국민통합의 힘이야말로 가장 강력한 국방력이며 안보"라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 4년, 서해에서 무력 충돌이나 군사적 도발로 다치거나 생명을 잃은 장병이 단 한 명도 없었다"며 "강한 힘이 평화를 만든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2033년 무렵 모습을 드러낼 3만t급 경항공모함은 세계 최고 수준의 우리 조선 기술로 건조될 것"이라며 "또한 2018년부터 전력화가 진행 중인 3천t급 잠수함 사업을 2024년 마무리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보훈을 위해 가장 많은 노력을 기울인 정부였다고 자부한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춰 국가를 위한 부상 등 희생에 대해 국가입증 책임을 강화하고, 신속한 심사로 보훈대상자가 적기에 보훈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임재섭기자 yjs@dt.co.kr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해군 2함대사령부 천자봉함·노적봉함에서 열린 제6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