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보다 4억4100만원 증가 김영종 종로구청장 89억5000만원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가운데 1위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행정 제1부시장)이 지난 2020년 11월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서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0서울국제금융컨퍼런스에 참여했을 당시 모습.[서울시 제공]
서울시장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서정협 서울시 행정 제1부시장이 나머지 선출직 광역단체장들을 압도하는 재산을 신고한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이날 0시 부로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로 공개한 2021년 공직자 정기 재산 변동사항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서 권한대행의 등록 재산(가족 포함·이하 동일)은 61억6300여만원으로, 전년도 말보다 4억4100여만원 증가했다. 순증한 재산이 1억2100여만원, 보유 건물·토지 평가액 증가분은 약 3억2000만원이었다.
현재 단체장이 궐위된 서울·부산을 제외한 나머지 선출직 광역단체장 15명의 재산은 서 권한대행의 재산 신고액 절반 수준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의 신고액이 32억5500여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 1월 부산시 행정부시장 임기를 시작한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재산공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서 권한대행은 건물 관련 재산을 총 36억2516만원으로 신고했다. 19억4200여만원 상당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와 10억5000만원 상당의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파트 전세임차권을 부부가 공동명의로 절반씩 소유하고 있었고, 배우자 명의의 6억3300여만원 상당 경기 성남시 분당구 오피스텔이 포함됐다. 토지는 본인과 장남 소유의 울산시 남구 무거동 임야(약 3억4200만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예금은 본인과 배우자, 장남, 장녀를 포함해 약 12억9300만원을 신고했다.
김학진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올해 12억9228만원 상당, 김우영 정무부시장은 4억9600여만원을 재산총액으로 각각 신고했다. 송다영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 권한대행보다 많은 65억2700만원을 신고해, 지난해 3월 임명 당시 신고액보다 약 1억2400만원 줄었다. 서울시의회에서는 성중기 서울시의원이 131억400여만원을 신고해 전국 광역의원 중 3위, 자치구 중에서는 김영종 종로구청장이 약 89억5000만원을 신고해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중 1위에 올랐다. 한편 서울시공직자윤리위는 같은날 시보를 통해 시 산하 공공유관단체장 16명과 구의원 417명 총 433명의 평균재산액이 12억800만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약 1억1400만원 증가한것이며, 해당 기간 286명(66%)의 재산이 늘고, 147명(34%)의 재산이 감소했다. 서울시 구의원 중 재산총액 1위는 최남일 강남구의원(208억1300여만원)으로 2위인 이현미 용산구의원(80억7900여만원)의 2배를 상회했다. 시 공공단체장 중에선 최경란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 재산이 71억1600여만원으로 가장 많았다.한기호기자 hkh89@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