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닷새 연속 400명대를 기록한 지난 21일 오전 서울 금천구청 앞에 마련된 외국인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외국인들이 검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닷새 연속 400명대를 기록한 지난 21일 오전 서울 금천구청 앞에 마련된 외국인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외국인들이 검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돼 25일 신규 확진자 수가 또다시 400명대를 기록했다. 전날보다 소폭 늘어 이틀 연속 400명대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국내 누적 확진자 수는 10만명을 넘어섰다.

정부는 내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현재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및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 방역 대응 수위를 26일 확정한다. 대응수위는 확진자 발생 추이를 토대로 판단된다.

최근 확진자 수가 증가 추세를 보이면서 현 대응수위는 내달 11일까지 2주간 재연장될 가능성이 높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보다 2명 더 늘어난 43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누적 확진자수는 10만276명을 기록했다. 작년 1월 20일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약 1년 2개월만에 10만 명을 넘어선 것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늘어난 추세를 보면 3차 유행 때 매우 가파르게 진행돼 방역당국은 더욱 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최근 유행 상황을 보면 수도권을 넘어 전국적으로 감염 불씨가 이어지고 있다. 경남 거제시 유흥업소 및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관련 누적 확진자는 최소 157명으로 늘어났다. 강원 속초시 어린이집 3곳을 잇는 사례에서는 34명이 확진됐다.

또 충북 청주에 연고를 둔 남자 핸드볼 선수단 SK호크스와 관련해서도 선수 등 10여명이 확진됐다.

부활절을 앞두고 교회발 감염 우려도 커지고 있다. 올해 교회를 고리로 발생한 집단 감염 사례는 41건으로 총 155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주로 예배를 전후한 교인 간 소모임에서 1차 전파가 이뤄지고, 이어 가족, 직장, 지인에게 'n차 감염'이 진행되는 수순을 보였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의 여파는 해를 넘겨 5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최근 1주일(3.19∼25)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63명→447명→456명→415명→346명→428명→430명을 기록했다. 이 기간 하루를 제외하고는 모두 400명대를 나타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19명, 해외유입이 11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25명, 경기 147명, 인천 11명 등 수도권이 총 283명이다. 전체 지역 발생의 67.5%를 차지할 정도로 수도권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다른 지역은 경남 30명, 강원 27명, 부산 20명, 대구·충북 각 17명, 경북 9명, 광주·충남·전북 각 4명, 대전 3명, 전남 1명 등이다. 강민성기자 km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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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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