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서울시장 보선 국민의힘 유세현장에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동참
"조직 가진 민주당, 여론조작에 돈 뿌려 표 얻으려 할 것"
吳 "박영선 당선은 '박원순 시즌2'…安과 손잡고 서울시 탈환"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후보 단일화 맞수였던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손을 맞잡아 들고 지지지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후보 단일화 맞수였던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손을 맞잡아 들고 지지지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5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직접 지원에 나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놓을 수만 있다면 목이 터지더라도 야권 단일후보 오 후보를 백번, 천번 외치겠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유세현장에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서 동참해, 목소리에 힘을 쏟으며 "4월7일 투표장에서 오 후보를 지지해주시기를 머리 숙여 부탁드린다"며 이렇게 말했다.

안 대표는 지원유세를 시작하려 마이크를 잡기 전 종이를 꺼내 펼치며 "제가 말을 하다가 험한 말을 할까 봐 미리 좀 적어왔다"고 농담을 건넨 뒤 "안철수는 시민 여러분께 단일화를 이뤄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겠다는 약속을 지키려고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그는 "자기들이 지은 죄에 대해 사죄해도 시원찮을 판에 피해자를 피해호소인이라고 하고, 당헌까지 바꿔 셀프 면죄부를 부여하고 뻔뻔히 출마하는 사람은 어느 정당인가"라며 여당 심판을 주장했다.

또한 "LH 땅 투기 사건 진실은 대한민국이 반칙과 특권사회가 된 것이고 정의가 완전히 무너진 사회가 됐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LH 직원만 그랬겠는가. 고위 공무원, 이 정권 권력들은 가만히 있었겠는가. 그러니 심판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서울 국회의원 49명 중 41명, 구청장 25명 중 24명, 서울시의원 109명 중 101명이 민주당이다. 이것이 민주당 조직"이라며 "민주당은 드루킹처럼 여론조작을 하고 재난지원금 명목으로 돈을 뿌려 표를 얻으려 할 것이다. 정부 여당의 돈과 조직을 이길 수 있는 길은 시민 여러분의 참여와 심판"이라고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뒤이어 연단에 오른 오 후보는 "대한민국에서 정치인은 별로 존경받지 못한다"라며 "(모범이 되기 위해) 저와 안 대표가 손을 잡고 지금부터 열심히 서울시 탈환을 위해 뛰는 모습을 보여드리며 새정치를 국민들께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서울시민들께 약속드렸던 야권 단일화를 어렵게 이뤄냈다. 그리고 안 대표께서 어렵게 이 자리에 참석해주셨다"라며 "사실 얼마나 오시기 힘들었겠나. 넓은 마음으로 오세훈 지지를 호소해주셨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여권을 향해서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면 '박원순 시즌2'가 된다고 생각한다"며 "박 후보가 서울시장에 당선되면 중앙정부와 다른 서울시 재건축·재개발 정책을 펼수 있겠나"라고 비판했다. 또한 "지난 10년 동안 서울은 정체돼 있었다. 도시 경쟁력, 금융도시 순위, 삶의 질 순위 모두 내리막을 걸었다"라며 "다시 한 번 힘차게 위로 솟구쳐 오르는, 다시 뛰는 서울시를 만들겠다"라고 다짐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기호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