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애 논현동 3채·인천강화 1채 보유, 박덕흠 합산 52억 삼성동 아파트 보유 박병석 국회의장 반포동 아파트 39억원대 양정숙·이헌승 강남3구 내 2채씩 보유 배준영·권은희 '상가 부자', 백종헌 '공장', 박정 '수백억 빌딩'
서울 여의도 63아트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아파트 단지 전경.[자료사진=연합뉴스]
제21대 국회의원 가운데 집을 두채 이상 보유한 다주택자가 49명,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 내에 주택을 한채 이상 보유한 국회의원도 4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 외에 상가 건물이나 오피스텔·근린생활시설을 함께 가진 의원은 67명이었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0시 공개한 2020년 말 기준 국회의원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국회의원 298명 중 본인·배우자 명의 기준 다주택자는 49명으로, 전체의 16.4%를 차지했다. 정당별로 보면 국민의힘 29명, 더불어민주당 14명, 무소속이 5명, 열린민주당이 1명 순이었다.
김진애 열린민주당 전 의원은 본인·배우자 명의로 서울 강남구 논현동 다세대주택 3채 총 15억4000만원 상당을 보유했다. 인천 강화에 약 1억5500만원 상당의 단독주택 1채도 있었다. '땅 부자'로 알려진 박덕흠 무소속 의원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파트를 배우자와 절반(26억원)씩 보유했다고 신고했으며, 지역구인 충북 옥천에 1억4900만원 상당의 아파트와 경기 가평에 1억8600여만원 상당의 단독주택도 갖고 있었다.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은 14억5000만원 상당의 서울 양천구 목동 아파트, 총 4억3000만원으로 합산되는 부산 해운대구 아파트 2채를 보유했다.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전 유성구에 총 5억3300만원 상당의 아파트 2채, 경기 화성의 7억2000여만원 상당의 복합건물을 배우자와 함께 보유했다.
강남 3구 주택 보유자 49명은 정당별로 살펴보면 국민의힘 의원이 25명으로 가장 많았고 더불어민주당 17명, 무소속 6명, 열린민주당 1명 순이었다.
국회의장인 박병석 의원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39억6100여만원 상당의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1년간 6억900만원이 올랐다고 신고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총 26억원으로 합산(매입가 기준)되는 아파트를 배우자와 나눠서 보유하고, 배우자 명의의 충남 서산시 5700만원 상당 아파트를 갖고 있다고 신고했다.
강남 3구 내 2채 이상 보유자로는 양정숙 무소속 의원이 강남구 대치동·서초구 서초동 아파트 2채 총 46억5000여만원,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이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 및 분양권 등을 합해 29억6000여만원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양 의원은 경기 부천시 심곡동 상가 건물, 이헌승 의원은 서울 영등포구 다세대주택 전세 임차권을 각각 추가로 보유했다.
아파트 외 건물·시설 등 보유자 중에서는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사무실 12개 총 21억5000만원 상당을 배우자와 함께 보유해 눈에 띄었다. 사무실은 모두 같은 건물에 있었다. 배 의원은 13억2000여만원의 여의도동 아파트도 보유했다.
권은희 국민의당 의원은 충북 청주시 서원구와 경기 화성시에 배우자 명의로 총 16억원 상당의 상가 8채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배우자 명의로 청주시 서원구 소재 근린생활시설(1억7300여만원), 제주도 서귀포시 서귀동 숙박시설(2억3700여만원), 서울 마포구 아파트 전세 임차권 등을 갖고 있었다.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은 경남 양산시에 61억여원 상당의 공장 등을 소유했다고 신고했다. 또한 지역구인 부산 금정구에 31억4000여만원의 근린생활시설과 11억2000여만원의 오피스텔을 보유했다.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 빌딩 356억1100여만원 상당, 배우자 명의의 서울 송파구 석촌동 근린생활시설 22억2200여만원 상당, 장남 명의의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 연립주택 1채 8억8900여만원 상당을 보유했다. 또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파주시에 4억여원의 단독주택을 갖고 있다고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