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만료 2명에 연임·재선임 각 1명 '정보기술전문가'에 김명희 신규 선임 민·관 사업 추진 경험 높이산 듯 신한은행이 기존 6인의 사외이사진을 5명으로 슬림화했다. 법학 등 전문성이 중첩되는 부문은 이사직을 줄이고 디지털 사업 경험이 많은 이사를 등용했다. 신사업 추진 동력 확보 차원으로 분석된다.
신한은행은 지난 24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박원식·김명희 사외이사의 연임과 신규선임을 결정했다. 2018년 이사진에 합류한 박원식 이사는 내년 3월까지, 김명희 이사는 2023년까지 2년의 임기를 보장받았다. 2016년 선임된 인호·이성우 사외이사가 임기를 끝냄에 따라 신한은행 사외이사진은 서기석·윤승한·이흔야 이사를 포함해 6명에서 5명으로 축소됐다.
김명희 사외이사는 1968년생으로 한국과학기술대학교(KAIST) 전산학과를 마친 뒤 서강대·단국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정보기술전문가'로 분류되지만 기존 사외이사(인호 고려대 컴퓨터공학과 교수)와 다소 이력이 다르다.
그는 한국 IBM 글로벌·인프라(GTS·ITS) 기술 부문 상무, SK텔레콤 IoT 솔루션사업 본부장 등을 지내며 주로 민간 사업 추진 경험을 쌓았다. 정부통합전산센터인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원장 등을 역임하고 최근에는 민간기업 빅데이터기술원을 이끌었다.
최근 신한은행이 비금융 플랫폼을 준비하는 걸 비롯해 디지털 부문 신사업을 구상하는 것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사추위 측은 "민간과 정부에서 쌓은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 신사업 관련 이해도가 높다"고 추천배경을 밝혔다.
2018년 선임된 박원식 사외이사는 '금융전문가'로 사외이사진에 남는다. 1956년생인 그는 한국은행 부총재 등을 역임하고 동국대 객원교수로 재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