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5일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를 겨냥해 "아이들에겐 참 나쁜 후보다. 아이들 밥그릇을 차별하는 일에 서울시장직을 걸었던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박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경쟁자로서 오 후보를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오 후보는 아직도 저의 유치원 무상급식 공약에 대해 '세금 급식'이라고 이야기한다"면서 "이런 것에 대해 시대착오적인 생각들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후보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런 낡은 행정을 하는 후보가 다시 서울시장이 되는 것은 막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이어 오 후보가 시장 재임 시절 시행했던 세빛둥둥섬과 광화문 광장 등을 문제 삼았다. 박 후보는 "오 후보는 시장 시절에 서울 시민과 공감 없이 사업을 진행했다"며 "그 당시에 7조원의 빚을 남겼다. 그래서 지난 10년간 이 7조원 빚을 갚느라고 굉장히 힘들었다"고 했다.
박 후보는 오 후보가 자신의 주요공약인 '서울시민 1인당 디지털화폐 10만원 재난위로금 지급'을 매표행위로 폄하하자 "코로나19로 지친 서울 경제를 진작시키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바로 보편적 재난위로금을 드려서 이것이 다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돌아오게 하는 방법"이라며 "1석3조 효과가 있는 정책"이라고 반박했다.
일본 도쿄 아파트 논란에 대해서는 "오 후보가 내곡동 문제를 덮기 위해서 일종의 가짜뉴스, 왜곡된 뉴스를 만들어 내서 생산하고 있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박 후보는 "MB(이명박) 정부 시절에 남편이 직장에서 쫓겨나서 일본에 유배된 상황에서 거기에 5년간 장기 거주를 했다"며 "그 아파트는 2월 달에 매매 계약서를 체결하고 팔았다. 계약금이 지금 들어와 있는 상태고, 지금 등기부 이전 위한 단계가 진전되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5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에서 지지자들 향해 인사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