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박정일 기자] 서울구치소에 수감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충수염 고통을 참다가 결국 대장이 일부 괴사해 잘라낸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의료계와 재계 등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 19일 충수가 터져 수술을 받은 가운데, 충수 내부에 있는 이물질이 복막 안으로 확산돼 대장 일부를 절제하는 수술도 함께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은 지난 17일 충수가 터졌고, 당시 교정당국 의료진은 이 부회장에게 충수염 소견과 함께 외부진료를 받을 것을 권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 부회장이 "특별한 대우를 받지 않겠다"고 미루다 결국 지난 19일 서울구치소에서 삼성서울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수술을 받았다.

그 사이 내부에 있는 이물질이 복막 안으로 광범위하게 확산됐고, 이 때문에 대장 일부가 괴사해 대장 절제수술도 함께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수술을 받은 이 부회장은 현재 회복 중이지만 38도 이상의 고열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은 지난 1월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을 선고받고 형이 확정돼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이와 별개로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시세조종 등 혐의로도 기소돼 첫 공판이 오는 4월 22일 열린다.

여기에 이 부회장의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수사심의위원회도 오는 26일에 열린다. 이 자리에는 이 부회장이 참석하지 않아도 된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월 18일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리는 국정논단 관련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박동욱기자 fufus@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월 18일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리는 국정논단 관련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박동욱기자 fuf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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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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