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작년 10~11월 비대면 방식으로'롱기스트 런' 파이널 이벤트인 '언택트 펀 레이스'를 실시했다.<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는 작년 10~11월 비대면 방식으로'롱기스트 런' 파이널 이벤트인 '언택트 펀 레이스'를 실시했다.<현대차 제공>
[디지털타임스 장우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작년 기부금을 10% 이상 확대하며 코로나19 어려움 속에서도 아낌없는 기부 활동을 펼쳤다. 지난해 코로나 극복 지원과 친환경 활동 영역을 넓힌 현대차그룹은 올해도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25일 현대차·기아 및 현대모비스 3사가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3사의 작년 기부금액은 1255억원으로 전년보다 11.1%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현대차는 736억원으로 11.8% 늘었고 기아는 289억원으로 7.0%, 현대모비스는 241억원으로 14.3% 각각 증가했다.

이들 기업은 작년 코로나19 여파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사회공헌에는 앞장선 모습을 보였다. 특히 현대차의 경우 작년 세타 엔진 및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대규모 품질비용 반영으로 실적이 크게 줄었지만 사회공헌 활동 반경은 오히려 넓어졌다.

현대차그룹은 작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원 활동에 적극 나섰다. 먼저 코로나19가 본격 확산세를 보인 작년 2월 전국재해구호협회에 50억원을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현대차·기아 임직원과 회사 매칭펀드를 더한 5억6000만원을 사회구호 재단에 기부했다.

또 현대차와 기아는 택시업계를 위해 지난 4~6월 할부금 일부를 상환해주고 100만원 이내에서 일반수리비를 30% 할인 지원했다. 이 밖에 기아는 코로나19 극복 위해 노력한 8개 중소벤처기업에게 각 1000만원씩 지원하는 등 코로나19 지원을 위한 영역을 다방면으로 넓혔다.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 영역도 확대했다. 작년 7월에는 경기 안양 사옥에 사회적협동조합 '그린무브공작소'를 개소하고 폐 플라스틱 장난감 순환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차는 폐 플라스틱 장난감을 수거해 수리·소독한 후 복지기관에 재기부하고, 폐 플라스틱 부품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제품을 개발하는 등 플라스틱 폐기물 처리에 대한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는 목표다.

또 달리기, 자전거 타기 등을 통한 사회공헌 활동인 '롱기스트 런' 캠페인(사진)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했다. 특히 작년에는 유료 참가자가 낸 참가비 전액을 서울시 공공시설 내의 어린이용 러닝 트랙 제작에 기부해 의미를 더했다. 이 러닝 트랙은 현대트랜시스로부터 제공받은 자동차 시트 폐자재 재활용을 통해 제작됐다.

현대차그룹은 사회공헌 활동 강화를 통해 ESG 경영 강화에 힘을 보탠다는 의지다. 이들 3사는 올해 주총에서 이사회 내 '투명경영위원회'를 '지속가능경영위원회'로 확대·개편하고, 위원회에서 ESG 정책과 활동을 심의·의결하기로 하는 등 본격 ESG 경영을 나섰다. 사회공헌은 ESG 경영의 사회적 책임 활동 중 하나다.현대차 관계자는 "고객과 함께하는 다양한 친환경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라며 "소외계층 지원과 사회문제 해결을 돕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우진기자 jwj17@

<자료: 각 사 사업보고서 / 단위: 억원>
<자료: 각 사 사업보고서 / 단위: 억원>
현대자동차·기아 임직원들이 작년 5월 양재 사옥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기부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기아 임직원들이 작년 5월 양재 사옥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기부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현대차 제공>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장우진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