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컷 통과 정도로는 만족할 수 없지요." 2년여 만에 필드에 복귀한 미셸 위 웨스트(한국 이름 위성미·사진)가 우승을 향한 집념을 나타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기아 클래식 개막을 하루 앞둔 25일(한국시간) 위 웨스트는 "목표는 우승"이라면서 "그저 컷 통과나 하려고 대회에 나온 게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위 웨스트는 "선수로서 내 재능을 모든 이한테 펼쳐 보이고 싶다"며 "코스에서 한 샷 한 샷 최선을 다할 것이며 경기를 즐기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2019년 6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한 뒤 손목 부상 치료와 재활을 위해 당분간 대회에 출전하지 않겠다고 밝힌 뒤 LPGA투어 무대에서 사라졌다.

위 웨스트는 2019년 8월 미국프로농구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임원인 조니 웨스트와 결혼했고, 지난해 6월에는 딸을 낳았다. 출산 열흘 만에 유모차에 딸을 태우고 연습장에서 샷 연습을 하는 모습을 SNS에 올리기도 했던 위 웨스트는 기아 클래식이 1년 9개월 만의 복귀전이다.

위 웨스트는 "사실 필드 복귀가 불가능할 줄 알았다"면서 "남편한테 안 될 것 같다고 말하니 남편은 해낼 수 있다고 힘을 불어넣어 줬다"고 남편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딸을 LPGA투어가 운영하는 보육원에 맡기고 경기장에 출근해야 하는 위 웨스트는 "딸과 2시간 이상 떨어져 지내본 적이 없는데 직장을 가진 엄마라면 다들 알겠지만, 딸을 떼어놓고 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라면서 "딸에게 자랑스러운 엄마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미셸위 웨스트  [미셸위 웨스트 트위터]
미셸위 웨스트 [미셸위 웨스트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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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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