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출생아수 전년 대비 6% 감소 1월 출생아 수통계치 작성이래 가장 적어 인구 자연감소 흐름 갈수록 빨라져 사망자가 출생아보다 많은 '데드 크로스'(Dead Cross)로 15개월 연속 인구 자연감소가 이어졌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1월 출생아수는 2만5003명으로 전년 동월 2만6679명 대비 6.2% 줄었다. 올해 1월 출생아 수는 1월 기준으로 통계치를 작성한 이래 가장 적었다.
1월 사망자 수는 2만7181명으로 1년 전보다 4.3% 감소했다. 하지만 출생아보다 사망자가 더 많아 1월 인구 자연감소분은 2177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수가 출생아 수를 앞지르는 데드 크로스 현상이 2019년 11월부터 15개월 연속 나타났다.
월별 출생아수는 2015년부터 62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줄어들고 있다.
지난 1월 인구 1000명당 연간 출생아 수를 의미하는 조출생률은 5.7명으로 지난해 6.1명 대비 0.4명 감소했다. 출생아 감소 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고령인구도 늘어나 연간 사망자 수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2015년 사망자수는 27만5895명었지만 지난해는 30만5127명까지 늘어났다. 한편 지난해는 연간 출생아수가 사상 처음으로 20만명대에 진입했다.
출생아수는 2016년까지 40만명대였지만 2017년에 35만명으로 30만명대에 진입했고, 지난해는 20만명대까지로 내려갔다. 출산의 선행지표인 결혼도 감소하고 있다. 1월 결혼은 1만628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9%(3539건) 감소했다. 결혼은 지난해 3월부터 11개월째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악화로 지난해 결혼이 큰 폭으로 줄어든데다 집값 상승, 기업의 고용 감소, 결혼에 대한 인식변화 등으로 갈수록 출생아 수가 줄어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