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세 이상 접종용 화이자 백신 24일 도착

만 75세 이상 고령자 접종을 위한 화이자 백신(사진) 25만명분(50만회분)이 24일 오전 국내로 들어온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단은 23일 화이자 백신이 24일 오전 7시45분께 UPS화물항공 5x0196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들어오는 화이자 백신은 미국 화이자와의 직접 계약을 통해 확보한 백신 1300만명분 가운데 일부다.

도착한 백신은 전국 46개 지역접종센터로 배송돼 내달 1일부터 만 75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접종된다.

정부에 따르면 지역사회에 거주하고 있는 75세 이상 접종 대상자는 총 364만명이다.

현재 정부가 2분기까지 확보할 화이자 백신은 총 350만명분으로 이달 말에 25만명분이 추가로 들어온 뒤 2분기에 300만명분이 들어올 예정이다.

우리 정부는 지금까지 총 7900만명분의 백신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코백스를 통한 1000만명분, 개별 제약사와 6900만명분을 계약한 상태다. 아스트라제네카 1000만명분, 화이자 1300만명분, 얀센 600만명분, 모더나 2000만명분, 노바백스 2000만명분 등이다.

앞서 2월 코백스를 통해 5만8000명분의 화이자 백신을 받았다. 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는 78만7000명분을 받았다. 노바백스와 얀센, 모더나와는 도입 일정도 협의 중으로 조만간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강민성기자 k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