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차세대 중형위성 1호 탑재체 개발 참여

[디지털타임스 이상현 기자] 한화시스템은 국내 기술로 개발돼 발사에 성공한 차세대중형위성 1호' 탑재체 개발에 참여했다고 23일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차세대중형위성 1호 광학탑재체의 카메라 제어부, 초점면 전자부 등 핵심부품을 개발해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핵심 부품의 소형화 및 경량화에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화시스템은 본체와 탐재체를 더해 100㎏ 미만인 초소형 SAR(고성능 영상레이더) 위성 체계를 현재 개발하고 있다.

앞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주관하고 국내 항공우주기업들이 참여해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된 차세대중형위성 1호는 전날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센터에서 발사돼 목표궤도에 안착한 바 있다. 이 위성에는 해상도 흑백 0.5ｍ, 컬러 2.0ｍ급 광학카메라 등이 탑재돼 있으며, 앞으로 고도 497.8㎞의 태양동기궤도를 돌며 6개월간 초기운영 과정을 거친 뒤 10월부터 한반도 등의 정밀지상관측 영상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최근 세계 우주 개발은 위성을 얼마나 작고 가볍게 만들 수 있느냐의 경쟁"이라고 밝혔다. 이상현기자 ishs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