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애니, 재택보안 솔루션 수주 467% 성장

마크애니는 지난해 재택보안 솔루션 수주 건수를 집계한 결과 51건으로 전년 7건 대비 467%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2019년의 경우 스마트워크(원격근무)를 도입한 소수의 기업을 중심으로 관련 보안을 확충한 반면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재택근무를 시작한 기업이 증가하면서 관련 수주 건수가 대폭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기업들의 새로운 보안 강화 기조에 맞춘 제품 개발과 영업 방침도 수주 건수 증가에 한몫했다. 재택근무에 필요한 IT 기술은 도입하고 업무정보유출 발생 우려가 있는 부분의 보안은 대폭 강화했다. 마크애니가 보유한 재택근무 관련 보안솔루션은 협업툴 보안, PC화면보호, 클라우드DRM 등이다.

협업 툴 보안은 화상회의 솔루션이나 기업 메신저 등 협업 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정보유출을 차단하는 기술이다. 메신저 접속 시 오고 가는 파일의 외부 유출을 차단하고자 메신저에 접속할 때만 파일이 열리도록 한다. 화상회의 시에도 화면 캡처가 불가능하다.

PC화면보호는 사무실 외 장소나 VPN(가상사설망) 등으로 업무 시스템에 접속한 경우 화면 캡처와 사진 촬영을 차단한다. VPN, VDI(데스크톱가상화) 등과의 연계도 갖췄다. 조만간 화면 촬영이나 캡처 시 유출자를 추적할 수 있는 보안 솔루션도 선보일 예정이다.

클라우드DRM의 수요도 늘었다. 클라우드DRM은 별도의 서버 구축 없이 서비스 가입 즉시 문서 암호화, 문서 사용 이력 관리 등 DRM주요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최종욱 마크애니 대표는 "이제 재택근무는 더 이상 새로운 것이 아닌 하나의 근무형태로 자리 잡은 것이 명확해졌다"며 "여기에 맞춰 보안 기술을 빠르게 발전시켜 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