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분기(4~6월분) 전기요금이 동결됐다. 국제유가 상승으로 연료비가 올랐지만,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감안한 결정으로 보인다.
한국전력은 22일 2분기 연료비 조정단가 산정내역을 홈페이지에 공고했다. 2분기 연료비 조정단가는 1분기에 이어 kwh당 -3.0원으로 책정됐다. 이번 연료비 조정은 지난 1월 1일 연료비 연동제 도입 이후 두 번째 조정이다.
당초에는 코로나19 이후 경기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제유가가 빠르게 올라 연료비 단가 및 전기요금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달 두바이유는 배럴당 60달러를 넘었고 겨울 한파로 인해 LNG 가격도 급등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상황에서 전기요금이 가계와 산업경기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했을 때 전기요금을 동결하는 것이 맞는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연료비 연동제를 도입하면서 단기간 내 유가 급상승 등 예외적인 상황 발생 시 전기요금 인상을 억제하는 '유보권한'을 갖고 있다.
한전은 "국제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연료비 조정단가 조정요인이 발생했으나 지난겨울 이상 한파로 인한 LNG 가격의 일시적인 급등 영향은 즉시 반영하는 것을 유보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 생활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위해 정부로부터 유보 통보를 받았다"고 설명했다.은진기자 jineun@dt.co.kr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17주 연속 올랐다. 오피넷에 따르면 3월 셋째 주 전국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지난주보다 18.8원 오른 ℓ당 1천517.4원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