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방송3사 여론조사 분석해 보면 이기는 사람 정해져 있어" 단일화 여론조사 개시쯤 "정권탈환 위해 吳후보 반드시 승리" 당내 문자 '安 승리 시 승복 여부'엔 "그런 가정 질문 답 안 해"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후보 단일화에 대해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확실하게 단일후보가 된다"고 강조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의를 마치고 취재진을 만나 "방송 3사 여론조사를 냉정하게 분석해보면 박빙으로 나오든, 10%포인트 차이로 나오든 이기는 사람은 정해져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그는 '단일화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이겨도 승복할 것이냐'는 물음에 "그런 가정의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는 이날 오전 10시 오·안 후보의 단일화 경선 여론조사가 시작된 직후 당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우리 당이 내년 대선에서 정권을 탈환하기 위해 우리 당 오세훈 후보가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김 비대위원장은 비대위 회의 모두발언에서는 "오 후보와 안 후보가 용단을 내려서 단일화에 대한 합의를 했다"며 "시일 내에 단일화를 이루지 못해 일시나마 불편을 안겨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두 후보가 당초 지난 19일 후보등록 마감 전까지 야권 단일후보를 확정키로 한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 일부 책임을 인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가 문재인 정부 지난 4년 간을 심판하는 서울 시민의 의사를 반영할 수 있는 기회"라며 "이번 서울시장·부산시장 보궐선거는 우리 정치사에 엄청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선거라는 것을 국민 여러분께서 인식하고, 이 정부에 대한 준엄한 심판을 내려줄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