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22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시장으로 재직하던 당시 내곡동 개발방향이 바뀌었다"면서 "오 후보의 거짓말이 아주 지독하다"고 비판했다.

강선우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을 내고 "오 후보가 시장 재직 당시에 친환경 주거단지를 언급해 내곡동 개발 방향이 바뀐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이래도 관여한 바가 없느냐"고 따졌다.

오 후보가 처가 소유의 내곡동 부지가 보금자리주택으로 지정된 뒤 거액의 보상을 받은 것과 관련해 관여한 바 없다고 해명한 것을 문제 삼은 것이다.

강 대변인은 "오 후보가 시장 시절에 현장시찰까지 한 땅, 보금자리주택 지정 후에 공시지가가 오른 땅, 친환경 주거단지로 만들자고 관여한 땅, 결국 셀프로 36억 원을 벌어들인 땅"이라며 "오 후보의 '내 보금자리' 사랑이, 또 이를 지키기 위한 거짓말이 아주 지독하다"고 비난했다. 강 대변인은 "지도자의 거짓말은 호환마마보다 무섭다. 도산 안창호 선생은 거짓이 나라를 망하게 한 원수라면서 '죽더라도 거짓이 없으라', '농담으로라도 거짓말을 말아라'라고 학생들을 가르쳤고, '우리 민족의 번영을 위해 힘쓸 첫 번째로 거짓말하는 습관을 없애야 한다'고도 강조했다"면서 "오 후보에게 도산 안창호 선생의 일독을 권한다. 'v'가 '버전(version)'의 약자임을 익힌 것처럼 거짓이 망국의 뿌리임을 배우고 익혀야 한다"고 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자 등록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자 등록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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