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 정신 나눈다"…아산 20주기 추모위원회, `청년 정주영, 시대를 통하다` 추모행사

[디지털타임스 이상현 기자] 정주영 현대 창업주의 20주기를 맞아 기업가 정신을 나누는 추모 행사가 개최된다.

아산 정주영 20주기 추모위원회는 '청년 정주영, 시대를 通하다'라는 주제로 아산 20주기 추모 행사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추모 행사는 굳센 의지로 끊임없이 도전하고 상식을 깨뜨린 영원한 청년 아산의 삶과 발자취를 통해 이 시대 청년들에게 희망과 긍정의 메시지를 주고, 이들의 열정과 가능성을 응원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먼저 '아산 정주영 20주기 추모 사진전'이 오는 22일부터 4월 2일까지 현대차그룹 계동사옥 로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사진전은 아산의 5가지 대표 정신인 도전, 창의, 혁신, 나눔, 소통에 맞춰 사진, 다큐멘터리 영상, 유물, 어록을 디지털 액자 등을 활용해 전시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도전에서는 현대자동차공업사, 현대건설 설립 등의 모습을, 창의에서는 서산 간척지 사업, 서울 올립픽 유치, 사우디 아라비아 주베일항 공사 등의 모습들을 담는다.

혁신에서는 한국 첫 고유모델인 포니 개발과 제2한강교 건설 등을, 나눔에서는 아산사회복지재단 및 아산병원 설립을 표현했다. 소통에서는 직원들과 소탈하게 어울리고 세계 각국 정상들과 대화하는 모습을 의미있게 담는다.

추모 사진전 공간 내에 집무실도 재현되며, 포니 실차와 포니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콘셉트카 '45'도 전시된다.

온라인에서도 추모 사진전을 연다. 추모위원회는 '아산정주영닷컴'에서 오는 9월20일까지 온라인 사진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추모위원회는 아산사회복지재단이 발간한 추모집 '영원의 목소리'를 전국의 도서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영원의 목소리는 아산의 어록과 60여점의 사진 등으로 구성됐다.

아산의 흉상도 계동사옥 별관에서 본관 1층 로비로 이전 설치됐다. 흉상은 2005년 현대건설 임직원들이 자발적 모금을 통해 당시 현대건설 사옥이던 계동사옥 별관 입구에 건립한 조형물이다.

아산 정주영 20주기 추모위원회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오늘을 개척해 온 아산의 기업가 정신과 몸소 실천한 나눔과 소통의 철학이 시대를 넘어 청년 세대의 꿈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