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시재정비委, 서대문구 좌원상가 정비사업 결정…최고층수 34층·임대포함 239가구·상가 복합건물 건립 동대문구 청량리역 지하 환승통로·선상광장 연결 보행통로 신설도 서울시가 서대문구 남가좌동에 위치한 좌원상가를 가재울9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지정, 정비사업을 시행하기로 결정해 최고층수 34층의 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설 전망이다. 시는 또 동대문구 청량리역 지하에 환승통로, 지상 선상광장과 연결되는 보행통로를 설치해 접근성을 높이기로 했다.
시는 전날인 16일 제2차 도시재정비위원회를 열어 가재울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에 대해 '조건부 가결', 동대문구 전농동 620-51번지 일대 청량리4재정비촉진구역 촉진계획변경 및 경관심의(안)은 '수정 가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좌원상가는 앞서 서대문구에서 실시한 정밀안전진단 결과 'E등급'을 받고,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인정사업 부문)에 선정된 바 있다. 가재울9 재정비촉진계획은 남가좌동 295-5번지 일원에 최고층수 34층, 임대주택 73가구를 포함한 전체 239가구, 오피스텔 70호 및 공공임대상가를 포함한 판매시설을 건립한다는 내용이다.
이 계획에 따라 상가 세입자들에게는 이주자금 대출, 공사기간 중 임시상가 이용을 지원한다. 또한 건물 준공 후 공공임대상가에 재입주해 안정적인 영업 활동을 이어가도록 돕는다. 시는 "이번 결정에 따라 가재울9 재정비촉진구역의 정비사업을 통한 주민생명과 재산보호, 지역 활성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와 함께 시가 청량리4재정비촉진구역 촉진계획을 변경하면서, 청량리4구역에는 청량리역 지하 환승통로 및 지상 선상광장과 연결되는 보행통로가 설치된다.
청량리4구역 비주거시설과 청량리역 사이에 연결통로를 설치해 지역주민의 대중교통 이용 시간을 단축하고 백화점 등 다중이용시설 접근성을 개선해 주거생활 편의를 증진하는 게 취지다. 촉진계획 변경에 따라 청량리4구역은 관련 인허가 절차를 이행하고, 오는 2023년 7월 준공될 예정이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서울시 도시재정비위원회가 3월16일 서대문구 남가좌동 295-5번지 일원을 '가재울9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지정함에 따라 최고층수 34층, 임대주택 73가구를 포함한 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설 전망이다.[자료=서울시 제공]
서울시 도시재정비위원회가 3월16일 동대문구 전농동 620-51번지 일대 청량리4재정비촉진구역 촉진계획변경 및 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하면서 청량리4구역에 청량리역 지하 환승통로, 지상 선상광장과 연결되는 보행통로가 설치된다.[자료=서울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