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임대인 화끈 지원제 도입' 공약 발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17일 코로나19로 영업손실을 입은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해 '화끈한' 임대료 감면 공약을 내놨다.
박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선거사무소에서 소상공인의 임대료를 30% 감면해주는 임대인에게 감면액의 절반(15%)을 서울시가 지원하는 내용의 '착한 임대인 화끈 지원제 도입' 공약을 발표했다.
임대인은 서울시에 화끈 임대료 지원을 신청하면 감면 임대료 절반을 지원받는 동시에 정부의 착한 임대인 세액공제(50~70%)도 적용받을 수 있다.
박 후보는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가장 큰 고통 중 하나가 임대료 부담"이라며 "서울시가 방패막이가 되겠다"고 했다.
박 후보는 또 서울형 PPP(급여보호프로그램, Paycheck Protection Program)을 도입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PPP는 현재 미국에서 시행 중인 대출프로그램이다. 중소기업에는 무담보로 대출을 지원하고, 소상공인이 직원 급여 지급할 목적으로 대출을 신청하면 정부가 보증하는 방식이다. 대출금 60% 이상을 임금지불에 사용하는 등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일부 대출금 상환을 면제해주기도 한다. 박 후보는 "소상공인과 청년을 위한 무이자 대출 공약에 서울형 PPP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며 "소상공인·청년 창업자들이 이 대출금을 노동자 급여에 사용하는 경우 일정 기간 상환을 면제하는 방안도 고려해 보겠다"고 했다.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16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에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