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박정일 기자] 휴비스는 인도라마 벤처스와 조인트벤처(JV) 형태로 미국에 합작 설립한 휴비스·인도라마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HIAM)가 2년 반의 준비를 마치고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휴비스는 지난 2018년 글로벌 화학사 인도라마 벤처스와 50대 50으로 미국 내 LMF(친환경 접착용 저융점 섬유)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계약을 체결하고 생산 설비를 구축했다. 이후 코로나19 유행으로 공사가 지연됐다가 최근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돌입했다.

LMF는 주로 자동차 내외장재, 흡·차음재, 단열재, 필터 등에 사용되는 고부가 소재로, 낮은 온도에서 녹는 물성이 있어 화학본드를 대체하는 접착용으로 쓰인다. 외부소음 차단과 차량 경량화 등의 효과가 뛰어나다.

HIAM은 연간 6만톤의 LMF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BMW, 혼다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위치한 사우스캐롤라이나에 위치해 수요업체와 긴밀하게 연계할 수 있다.

신유동 휴비스 사장은 "미국 내 판매를 시작으로 점진적으로 캐나다, 멕시코 지역으로 판매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dt.co.kr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에 위치한 휴비스와 인도라마 벤처스의 합작사 HIAM의 LMF 생산 라인에서 작업자들이 공정을 확인하고 있다. <휴비스 제공>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에 위치한 휴비스와 인도라마 벤처스의 합작사 HIAM의 LMF 생산 라인에서 작업자들이 공정을 확인하고 있다. <휴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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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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