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창업동아리 '캠퍼머', 지난 15일 '나아가려면 마주하라' 팝업전시 프로젝트 마무리
빈 건물 빌려 팝업전시…전시관람 '인증샷' 지역 가게 손님에 할인서비스
중구 "주민과 방문객 대학가·서애로 주목 계기 됐다"

동국대학교 창업동아리 '캠퍼머' 회원이 대학가가 위치한 서울 중구 서애로 일대 상권에서 이달 15일까지 진행한 '서애로 팝업전시' 현장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서울 중구 제공]
동국대학교 창업동아리 '캠퍼머' 회원이 대학가가 위치한 서울 중구 서애로 일대 상권에서 이달 15일까지 진행한 '서애로 팝업전시' 현장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서울 중구 제공]
서울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구 소재 동국대학교의 창업동아리 '캠퍼머'(회장 김덕용)가 학교 주변 상가 활성화에 발 벗고 나섰다고 16일 소개했다.

동국대 후문에 위치한 서애로 일대는 각종 음식점, 카페 등이 들어서 있어 동국대 학생들이 즐겨 찾는 중구의 대표적인 대학가였으나,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1년 넘게 학생들의 발걸음이 뜸해져 서애로 일대 상점가의 피해가 가중돼 왔다.

이에 동국대 창업동아리 캠퍼머는 다양한 서애로 상권 살리기 활동을 벌여온 가운데, 대표적인 활동인 '서애로 팝업전시'를 지난 15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구는 전했다. 캠퍼머는 '서애로 일대는 대학가임에도 불구하고 볼거리가 부족하다'는 지역 상인들의 설문 응답에 착안해 팝업전시 프로젝트 '나아가려면 마주하라'를 진행했다.

캠퍼머는 오랫동안 임대문의가 걸려 방치돼 있던 빈 건물을 대여해 팝업전시를 열어 거리에 활기를 불어넣는 동시에 골목상권 가게들과 협업, 전시관람 '인증샷'을 보여줄 경우 할인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소비 활성화를 유도했다.

구는 "서애 류성룡 선생의 호를 따 만들어진 거리에서 '서애로'를 주제로 이색 조형물 팝업전시 및 대학가의 젊은 감성을 더한 이색 체험관 조성을 통해 인근 주민뿐만 아니라 상점가를 방문하는 많은 사람들이 동국대 대학가와 서애로를 주목하는 계기가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덕용 캠퍼머 회장은 "앞으로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라고 다짐했다.

이외에도 캠퍼머는 지난해 6월 '착한소비 선결제' 프로젝트를 진행해 총 350건 700만원 이상의 판매실적을 내면서 지역 소상공인에게 도움을 줬다. 동국대 커뮤니티에 지역상권의 어려움을 공론화해 1000건이 넘는 댓글과 공감을 이끌어냈으며,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는 장년층 소상공인 가게 홍보 영상을 제작·배포해 조회수 5000건을 넘는 성과를 냈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상권의 가장 큰 소비주체인 동국대 구성원이 함께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하고 , 지역상권과 유대감이 증진돼 진정한 상생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한기호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