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2020년 국내 지급결제 동향 비대면 결제비중 39.6%, 핀테크 제공 간편결제 서비스 비중 61.7% 신용카드 결제액 16년 만에 감소 국내 지급결제에서 비대면 결제 비중이 40%에 육박하고 있다. 간편결제 서비스에서 핀테크 기업의 비중은 62%에 달한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국내 지급결제 동향에 따르면 작년 모바일기기 등을 통한 일평균 비대면 결제 규모는 849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9% 늘어났다. 전체 결제규모(2조2470억원) 중 비대면 결제 비중은 39.6%나 됐다.
비대면 결제란 온라인 쇼핑몰 결제 같은 비대면 거래뿐만 아니라 어플 등을 이용한 택시 호출 등 단말기 접촉없이 모바일기기 등을 통한 결제를 포괄하는 개념이다.
지난해 대면 결제 규모는 1조3980억으로, 1년 전보다 5.6% 줄었다.
접근 기기별로 보면 스마트폰 등의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결제 규모는 16.4% 증가한 반면 실물 카드 이용 결제 규모는 7.4% 감소했다.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결제에서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 비중은 작년 4분기에 41.5%를 차지했다. 간편결제 서비스란 카드 정보를 모바일 기기 등에 미리 저장해두고 거래시 간편인증수단을 이용한 결제 서비스를 말한다. 간편결제 서비스 중에서 핀테크 기업이 제공하는 서비스 이용 비중은 61.7%에 달했다.
전체 카드 이용 규모(일평균 2.5조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소비 위축으로 1년 전보다 0.6% 증가하는 데 그쳤다. 신용카드 이용규모는 1조9610억원으로 전년 대비 0.3% 감소했다. 체크카드 이용 규모는 5400억원으로 1.5% 증가했다. 이에 반해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등으로 선불카드 결제액은 170억원으로 590.8% 폭증했다.
작년 어음·수표 결제금액은 하루 평균 18.2조원으로, 1년 사이 5.6% 늘었다. 공모주 청약증거금의 대규모 유입을 활용한 증권사의 단기자금 조달용 전자어음 발행과 기업의 코로나19 대응 자금확보 수요 등으로 당좌수표 거래가 늘어난 영향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전자어음 결제금액은 2조2830억원으로 80.8% 늘어났고, 당좌수표는 9조2330억원으로 같은 기간 2.2% 증가했다.
소액결제망을 통한 계좌이체 규모는 일평균 72.8조원으로, 17.8% 증가했다.김현동기자 citizenk@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