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아름 기자] 쿠팡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데뷔 첫 날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쿠팡은 상장 첫 날인 11일(현지시간) 공모가인 35달러에서 40.71%(14.25달러) 오른 49.2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쿠팡은 공모가에서 81.4% 급등한 63.5달러로 시초가를 형성한 후 장중 69달러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이후 상승폭이 줄면서 장 막판 50달러선을 내주고 첫 거래를 마감했다.

상장 전 50조~60조원으로 평가받았던 쿠팡의 몸값은 이날 주가가 크게 오르며 한 때 100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마감가 기준 시총은 95조7000억원 규모로 국내 상장 기업과 비교하면 시총 2위 SK하이닉스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쿠팡은 이번 기업공개로 46억 달러를 조달했다. CNBC에 따르면 이는 올해 뉴욕 증시 IPO 기업 중 최고 실적이다.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은 이날 뉴욕증권거래소 오프닝 벨을 울렸다. 오프닝 벨 행사는 쿠팡의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을 축하하고,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의 첫 걸음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 강한승 쿠팡 대표이사,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 거라브 아난드(Gaurav Anand) 쿠팡 CFO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고객과 배송직원, 오픈마켓 셀러 등 쿠팡의 도전과 성장을 함께 해 온 이들도 온라인 화면으로 오프닝 벨을 함께 했다.

지난 연말 공모한 고객 감동 사연 이벤트 '나의 쿠팡 이야기'에 고향 음식을 로켓프레시로 주문한 사연을 응모한 고객 강유록 씨를 비롯해 1만번째 쿠팡친구(배송직원) 김단아 씨, 쿠팡 마켓플레이스에 입점한 베츠레시피의 이라미 대표 등 9명이 온라인 화면으로 쿠팡의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을 축하했다.

쿠팡 관계자는 "세계 금융의 중심지 월 스트리트에 '쿠팡'의 이름을 올리게 돼 기쁘다"며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만큼 이를 발판 삼아 더 큰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아름기자 armijjang@dt.co.kr

쿠팡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데뷔했다. 사진은 상장기념 '오프닝 벨'을 울리는 김범석 의장과 강한승 대표, 박대준 대표, 거라브 아난드 CFO. <쿠팡 제공>
쿠팡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데뷔했다. 사진은 상장기념 '오프닝 벨'을 울리는 김범석 의장과 강한승 대표, 박대준 대표, 거라브 아난드 CFO. <쿠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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