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박상길 기자]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신도시 땅 투기 의혹 사건과 관련해 책임론이 이는 것에 대해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다"면서 "(청와대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변 장관은 1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LH 사태로 국민들이 걱정하는 부분을 해소할 수 있도록 최대한 대안을 만들고 LH가 근본적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책임지고 추진하겠다"면서 "그 역할이 충분하다고 평가되지 못했을 때 언제든지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결정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최근 신도시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경찰에 수사 의뢰된 20명 중 11명은 변 장관이 LH 사장 재임 시절 땅 투기에 나선 것으로 드러났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전날 국토부와 LH 직원을 상대로 한 1차 정부합동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변 장관은 책임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그의 거취에 대해) 심사숙고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변 장관은 작년 12월 29일 국토부 장관으로 취임해 이날까지 74일째 장관직을 수행하고 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서울 중구 정동 국토발전전시관에서 나와 차량에 탄 변창흠(사진) 국토부 장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