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왜곡' 램지어 교수 (CG)[연합뉴스]](https://wimg.dt.co.kr/news/legacy/contents/images/202103/2021031202109919607006[1].jpg)
이진희 이스턴일리노이주립대 사학과 교수는 11일(현지시간) 위안부 논문 출판 방침을 밝힌 법경제학국제리뷰(IRLE) 측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확인 이메일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IRLE를 출판하는 엘스비어에서 경제학 분야를 담당하는 베선 킬 출판 디렉터는 2월부터 논문에 대한 조사가 시작됐다는 사실을 밝힌 뒤 "논문 출간 기록 수정 가능성에 대해선 아직 어떤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기존에 온라인으로 공개된 램지어 교수의 논문이 최종본으로 간주돼 IRLE 3월호 인쇄본에 게재되지만, 출간된 논문에 대한 기록 수정은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해석이다.
엘스비어 홈페이지에 따르면 '논문 출간 기록 수정'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편집자 공지 △우려 표명 △논문 철회 △논문 삭제 등의 조처를 할 수 있다.
논문 철회 결정이 내려지면 출판사와 협의를 통해 인터넷의 논문 데이터베이스 등에 논문 철회 이유 등이 공지되고, 논문에도 출판사가 철회 결정을 내렸다는 사실이 표시된다.
IRLE가 램지어 교수의 논문에 대해 사후 철회 조치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힌 것은 최근 인쇄본 출판 결정 이후 학계의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이 교수는 이에대해 "램지어 교수의 논문에 대한 학계 비판이 고조되기 전까지 IRLE의 일부 편집장은 논문 철회 여론을 공개적으로 비하하기도 했다"면서 "램지어 교수의 왜곡 논문에 대한 IRLE의 대응은 아직 미흡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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