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I "구체적 제안없고 컨소시엄 구성도 몰라"
시장선 J건설 인수 가능성 소문도

대우건설 매각설에 대해 KDB인베스트먼트가 공식 부인했다.

11일 대우건설 최대주주인 KDB인베스트먼트는 매각 대금 논의는 물론 입찰 제안 자체가 온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회사 관계자는 "시장에서 대우건설에 관심을 갖는 투자자들은 있지만 매각 대금 등 세부 조건을 비롯해 구체적인 제안을 받은 바 없다"며 "컨소시엄 구성 역시 모르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날 한국경제신문은 대우건설의 최대주주인 KDB인베스트먼트가 국내 사모펀드(PEF)에 경영권을 포함한 보유 지분 전량(50.75%)을 매각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PEF가 건설사 등 전략적 투자자(SI)와 컨소시엄 구성을 추진하고 있다고도 했다. 일각에서는 J건설이 대우건설 인수 의지와 함께 자금여력도 있어 인수 의사를 피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신문은 KDB인베스트먼트가 원하는 대우건설 매각 가격이 1주당 8500원 수준인 데 비해, 인수를 원하는 투자자 측은 시장가격인 1주당 6000원 수준에서 일정 프리미엄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KDB산업은행이 2011년 대우건설 인수 당시 주당 금액은 1만8000원이다. 시장 가격에 적정 프리미엄을 감안하면 최소한 주당 8000원대 수준에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 때문에 실제 인수 의지가 있다기 보다는 매각자 측의 의향을 타진하는 수준에서 정보를 흘린 것으로 관측된다.

대우건설은 2000년 대우그룹에서 분리돼 2006년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매각됐다. 하지만 3년 뒤 금호아시아나 유동성 위기를 겪으면서 다시 내놨고, 2010년 주채권단인 산업은행이 인수했다. 2017년 재매각 작업에 착수했으나 결렬되기도 했다.

황두현기자 ausur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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