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애플카 공동개발' 보도 미공개정보 이용 혐의 심리 진행 불법(무차입)공매도 혐의를 받고 있는 4곳의 시장조성자(증권사)에 대한 금융당국의 조사가 이달 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최근 이슈가 된 현대차의 애플카 공동개발 보도·공시와 관련한 미공개정보이용 혐의에 대해서도 한국거래소에서 심리를 진행하고 있다.
금융위·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과 한국거래소, 검찰은 11일 제2차 불공정거래 조사·심리기관 협의회(조심협)를 열고, 현재까지 진행 중인 조사상황에 대해 발표했다.
현재 금융당국은 112건의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시장조성자 4곳의 불법공매도 사건의 경우 당초 계획대로 3월 중 조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후 금융위 산하 증권선물위원회 심의 프로세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거래소는 현재 시장감시 과정에서 불공정거래 징후가 포착된 17건의 심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중 지난 2월에 신규착수된 건수는 총 14건이다. 최근 이슈가 된 현대차의 애플카 공동개발 보도·공시와 관련한 미공개정보이용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관계기관은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심리·조사 프로세스에 따라 공정하고 엄격하게 처리할 계획이다. 다만 개별 사건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정한 심리·조사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어 이날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또한 지난달 거래소의 시장경보와 예방조치건수는 각각 193건, 180건으로 전월 대비 크게 감소(4.3%, 23.0%)했다. 하지만 집중 모니터링 대상이 되는 코로나19, 언택트, 정치(재·보선) 등 테마주는 406개로 4.6% 증가했다.
금융당국은 올해 들어 지난 10일까지 시세관여형 시장질서교란행위로 6명을 적발했다. 이들 6명에게 총 6억4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적발된 사례 중에는 ▲증권사 ETF(상장지수펀드) 이벤트 상금 취득 목적의 가장매매 ▲주식선물의 매도·매수 가격 차이를 이용한 이익 획득 과정에서 반복적인 허수주문 제출 ▲시가 단일가매매 시간 등에 대량으로 고가의 허수주문 반복 등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