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제공)
(NH투자증권 제공)
백신 전문기업 SK바이오사이언스의 일반 공모주 청약 마지막날, 63조원이 넘는 증거금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다만 삼성증권과 하나금융투자의 경우 청약계좌수가 균등배정물량을 넘어서 추첨 방식으로 전환될 방침이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주 마지막날인 금일 통합경쟁률은 335.36대1로 집계됐다. 이는 SK바이오팜의 경쟁률(323.02대1)를 넘어선 수치다.

대표 주관사로 가장 많은 물량이 배정된 NH투자증권(배정비율 37%)의 이날 청약 경쟁률은 334.32대1로, 23조4662억원의 증거금이 모였다. NH투자증권에 청약증거금 1억원을 투자한 경우, 균등배정물량(1주)과 비례배정(4주)에 따라 5주가량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투자증권(배정비율 23%)도 이날 371.54대1의 경쟁률이 보이며, 모인 청약증거금은 16조2110억원에 달했다. 삼성증권(443.23대1), 미래에셋대우(326.33대1) ,하나금융투자(284.79대1), SK증권(225.18대1) 등 다른 증권사도 200대1 이상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날 몰린 청약증거금은 총 63조6198억원으로, 지난해 9월 카카오게임즈가 세운 역대 최고 청약증거금(58조5543억원) 기록을 갈아치웠다.

또한 올해부터는 일반 공모주 청약 물량 중 절반이 균등배정방식으로 배정되고, 각 증권사마다 중복청약도 가능하다. 하지만 균등배정방식은 청약계좌수가 균등배정물량보다 적을 때만 가능하다. 반대의 경우 추첨제 방식으로 전환된다.

이날 삼성증권과 하나금투 등 2곳의 증권사에 신청한 청약계좌수가 균등배정물량을 넘어섰다. 이날까지 삼성증권에 몰린 청약계좌수는 39만5290건으로 균등배정물량(14만5928주)를 넘어섰다. 하나금투 역시 이날 배정 받은 균등배정물량(14만5927주)보다 청약계좌수(20만9594건)가 더 많이 몰렸다. 이로 인해 추첨제 방식이 확정됐다.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의 상장일은 오는 18일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된 1조4918억의 자금을, ▲시설투자 ▲플랫폼 기술 확보 ▲연구개발(R&D) 등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다.

김병탁기자 kbt4@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