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부선씨가 홍준표 무소속 의원을 향해 "이재명(경기지사)과 저의 과거 관계는 분명히 사적영역"이라며 "조롱할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김 씨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준표 의원님, 사적 영역을 정치적으로 끌어들이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만 기왕 이리된 거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는 앞서 홍 의원이 지난달 28일 이 지사를 비난하며 이른바 '여배우 스캔들'을 거론한 것을 염두에 둔 글로 해석된다.

김 씨는 "팩트는 총각사칭이고, 개인적으로 그 남자의 거짓말은 범죄라고 생각한다"며 "홍 의원께서 무상연예 등 이러면서 조롱할 일은 절대 아님을 알라. 좀 깨어나시고 소통하라"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지난 8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 지사의 핵심 정책인 이른바 '기본 시리즈'에 대해 "10여년 전 좌파 진영에서 들불처럼 퍼져 나갔던 무상 시리즈의 이름만 바꾼 재판(再版)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남아메리카의 베네수엘라의 사례와 빗대 "차베스는 원유를 팔아 산업에 투자하지 않고 정유공장조차 없이 무상 시리즈를 계속하는 포퓰리즘 정치를 했다"며 "원유가가 폭락하니까 세계 최빈국으로 전락하고 자국민 10%가 해외 탈출한 참혹한 베네수엘라를 만든 일도 있었다"고 적었다.

그는 "국가 재정 능력이 한계치에 달한 지금의 대한민국에서 코로나 정국을 이용해 또다시 무상 시리즈로 국민을 현혹하는 허경영식 공약은 참으로 걱정스럽다"며 "하기사 연애도 무상으로 하는 분이니 말릴 수는 없지만 더 이상 국민들을 현혹하는 기본 시리즈를 안 하는 것이 책임 있는 정치인의 자세"라고 했다.

이미정기자 lmj0919@dt.co.kr

<김부선 페이스북>
<김부선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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