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브랜드와 무료 수수료 경쟁 NH투증, 자체 앱으로 요율 낮춰 한투, 조건 충족땐 24분의1 수준 키움, 채널별로 최대 3배 차이 같은 비대면 주식 거래라도 이용 채널마다 매매수수료가 큰 차이를 보였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거래금액 50만원 미만 기준 홈페이지와 HTS로 주식을 매매할 경우 0.4991639%의 수수료율을 적용하고 있다. 반면 MTS, MP트래블러, 증권통, 증권플러스를 이용할 경우 0.1971639%+500원(200만원 미만)의 수수료율을 받고 있다. 또한 모바일증권앱 나무(namu)를 이용할 경우에는 0.01%의 수수료율을 적용하고 있다. HTS 수수료율과 비교해 약 50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증권사들이 최근 모바일 브랜드와 무료 수수료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NH투자증권도 '나무'라는 모바일 증권앱을 만들었다"며 "다른 채널의 경우 제휴 관계를 맺고 있어 나무와 비교해 수수료율이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NH투자증권만이 아니다.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 등 다른 증권사도 이용 채널별로 주식거래 매매수수료에 큰 차이가 있다.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50만원 미만 기준 HTS 수수료율은 0.4971487%로 책정돼 있다. 모바일과 홈페이지 역시 동일한 수수료율이 적용된다. ARS의 경우 이보다 낮은 0.2471487%의 수수료율을 받고 있다. 이에 비해 뱅키스를 이용할 경우 수수료율이 0.0140527%로 떨어진다.
미래에셋대우의 경우 HTS는 0.029%로 모바일(0.015%) 대비 2배 가량 높다. 또한 증권통과 증권플러스의 경우 각각 0.05%, 0.015% 수수료율이 적용된다. ARS의 경우 0.15%로, 모바일과 비교해 10배 높게 수수료율이 책정돼 있다.
일반 투자자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키움증권의 HTS와 MTS 수수료는 0.015%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다. 그럼에도 증권통(0.05%), 유팍스(0.1%), ARS(0.15%) 순으로 이용 채널 별 수수료에 큰 차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