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 세계 여성의날 113주년 계기…"대한민국 여성에 코로나 직격탄, 안타깝다"
서울시장 재임 중 시행한 '여행 프로젝트' 2.0 구상 제시도
여성 보육, 일자리, 건강, 안전 4개분야 강화 공약

4.7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왼쪽 세번째)와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오른쪽 세번째)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시·도당위원장 회의에서 '세계여성의 날' 113주년 계기 여성을 위한 국민의힘의 다짐에 서명을 한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국민의힘 제공]
4.7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왼쪽 세번째)와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오른쪽 세번째)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시·도당위원장 회의에서 '세계여성의 날' 113주년 계기 여성을 위한 국민의힘의 다짐에 서명을 한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국민의힘 제공]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가 8일 '세계 여성의 날' 113주년을 맞아 "반드시 여성이 안전한 서울, 여성도 행복한 서울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밝혔다. 자신이 서울시장 첫 임기 중 시행한 여성정책 '여행(女幸) 프로젝트'의 2탄을 제시하기도 했다.

오 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내 "오늘은 1908년 3월 8일, 뉴욕 거리에서 '삶의 영광을 함께 누리자'고 외쳤던 여성 노동자들의 함성을 기념하는 '세계 여성의 날'이다. 열악한 작업장에서 화재로 숨진 여성을 기리며 근로환경 개선과 참정권 보장 등을 요구했던 그날 이후, 수많은 용기 있는 여성들이 민주주의와 평등의 가치를 진전시켜 왔다"며 "특히 유엔 여성기구(UN WOMEN)가 정한 2021년 세계 여성의 날 주제는 '리더십을 갖춘 여성들, 코로나19 시대에서 평등한 미래를 이뤄 나가다'이다"라고 주목했다.

이어 "코로나19 방역 현장에서 많은 여성 의료인과 간호사, 요양보호사들이 사투를 벌이고 있고, 가정과 사회 각 분야에서도 수많은 여성들이 기꺼이 '돌봄 노동'을 감수하며 코로나19 치유와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그러나 대한민국의 여성들은 여전히 성범죄, 무차별적 혐오범죄로 고통받고 있고, 코로나19 이후 몰아친 일자리 참사 와중에도 비정규직, 저임금 비율이 높은 여성이 더 직격탄을 맞아 안타깝다"고 사회 문제에 공감을 표했다.

오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여성을 위한 국민의힘 다짐'에 박형준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와 함께 서명식을 갖기도 했다. 오 후보 측은 이와 함께 2007년 시장 재임 중 첫 설계한 '여행 프로젝트(여성이 행복한 도시)'의 후신 격으로 '여행 2.0 프로젝트(여성이 2배 더 행복해지는 서울)'를 공약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보육·일·건강·안전 4개 분야로 나뉜다.

'돌봄 서울'(보육)은 △국공립 어린이집 비율 50% 달성 및 야간 보육시설 확충 △어린이집 CCTV 보관기간 연장 및 정례 공개 의무화 △언택트 가정보육 및 AI 성장관리 시스템 구축공동육아 지원센터 운영이 골자다.

'똑똑 서울'(일)은 △여성 비대면 탄력근무 지원 △경단녀·주부 일자리 찾기 프로그램 강화, '튼튼 서울'(건강)은 △생애주기별 여성건강 지원 △정기 심리상담 지원, '든든 서울(안전)'은 △남녀 공용화장실 완전분리 추진 △여성안심귀가 서비스 △여성안심주택 공급 △여성 1인가구 안심패키지 지원을 각각 주된 내용으로 한다.

오 후보는 "여성이 안전하고 행복해야 진정 모두에게 안전하고 행복한 사회다. 여성에게 동등한 기회와 보상이 주어져야 진정 모두에게 공정한 사회"라며 "서울시장이 되면 최우선으로 '여성 안심 프로젝트'를 시행해 CCTV 전면 설치 등 모든 여성이 범죄로부터 자유로운 '안심 귀가' '안심 화장실'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그는 "결혼한 여성들에게는 마음 놓고 아이를 낳아 기를 수 있는 '안심 출산' '안심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1인 가구 여성들을 위한 이중잠금장치, 전기와 설비 수리 지원 등 '안심 주택'도 도입하겠다"며 "특히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가정폭력, 학대 피해 이혼여성에게는 공공일자리 우선 지원과 창업시 신용보증 등 '안심 새출발'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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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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