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7일 "사즉생의 심정으로 LH(한국토지주택공사) 투기사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무신불립(無信不立), 국가는 국민의 믿음으로부터 출발한다. 국민의 신뢰를 잃은 정부는 모두 무너졌다"며 "그렇기에 이번 LH 사태를 일부의 일탈 행위로 보면 안된다. 우리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달린 일"이라고 사안의 중대성을 짚었다.

양 최고위원은 "동원할 수 있는 모든 기관을 동원해야 한다. 관련 기관의 장들은 직을 걸고 완전무결한 조사에 힘써야 한다"면서 "'이 또한 곧 지나가겠지'라는 방심의 여지조차 줘서는 안된다"고 했다.

특히 양 최고위원은 "국민이 과하다고 느낄 정도로 강도 높게 조사해야 한다. 국민이 먼저 그만두라고 할 때까지 엄단해야 한다"며 "조금이라도 느슨한 자세는 절대 금물"이라고 고삐를 좼다.

LH 투기사태가 문재인 정부 민심 이반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강도높은 대응이 필요하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양 최고위원은 "(이번 사태를) 대한민국 공직사회 전체의 도덕적 해이를 일소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양심과 도덕을 선택적으로 취할 수 있게 하는 현 공직사회의 시스템을 바꾸자. 국민이 신뢰할 제도를 구축해야 한다"고 힘줬다.

양 최고위원은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을 제정해 사적 이해관계 신고 의무화 및 직무 회피제도, 직무상 비밀 이용 재산상 이익 취득 금지, 취득이익 몰수 및 추징, 공직자 직무 관련 외부활동 제한 등의 법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 최고위원은 "이 법은 공직사회의 불가역적인 양심화와 도덕화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정권의 배수진을 치고 공직 사회의 양심과 도덕을 회복하겠다. 사즉생의 심정으로 국민 신뢰를 돌려놓겠다"고 각오를 단단히 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양향자 민주당 최고위원
양향자 민주당 최고위원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