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국립중앙의료원 (NMC) 간호사 2명이 6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7일 국립중앙의료원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은 코로나19 경증환자 수용 신7병동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최초 확진된 간호사는 지난 5일 발열 증상을 보고하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6일 확진됐다. 의료원에서 신7병동 근무자 40여명을 전수조사한 결과 간호사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의료원은 두 간호사가 이달 1일 함께 했던 야간근무를 감염 고리로 보고 있다. 의료원은 같은 야간근무조 6명을 비롯한 전수검사 대상자 40여명을 격리 조치하고 신7병동을 폐쇄했다. 병동에 있던 코로나19 경증 환자 8명은 다른 병동으로 전원조치했다.
화이자 백신은 중앙예방접종센터인 서울 국립중앙의료원과 순천향대 천안병원 등 3곳의 권역예방접종센터, 지역예방접종센터인 대구예방접종센터 등 총 5곳에서 접종한다. 1차 접종을 맞은 간호사들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은 백신 접종 후 항체가 바로 형성되진 않기 때문이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2회 접종을 해야 코로나 예방 항체가 형성된다.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은 "(간호사들의 코로나19 확진과) 백신과 연관성은 없다. 항체가 형성되려면 최소 보름은 걸린다"며 "백신을 맞는 과정에서도 코로나19에 노출되면 감염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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