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소재한 메이저리그(MLB) 5개 구단이 개막전부터 관람석의 20% 관중을 입장시키기로 했다. AP통신은 6일(한국시각) 캘리포니아주 당국이 현지시간으로 4월 1일부터 메이저리그 경기장과 다른 실외 스포츠 이벤트에서 관중 입장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4월 1일은 메이저리그 개막일이다. 캘리포니아에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이날 홈 개막전이 예정돼 있다. 캘리포니아주 보건복지국 마크 갤리 국장은 캘리포니아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입원 비율이 감소하고 백신 접종자가 늘어나고 있어 이를 종합적으로 반영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캘리포니아주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단계별 수용 가능 인원을 구체적으로 정해놓고 있다. 가장 심각한 보라색은 100명까지, 빨간색은 20%, 오렌지색은 33%, 노란색은 67%까지 관중 동원이 가능하다.
김하성이 속한 샌디에이고의 홈구장인 펫코파크(최대 수용 인원 4만2445명)에서 관중 20% 입장이 가능해지면 약 8500명의 팬을 동원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샌디에이고의 개막전 상대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