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장우진 기자] 제네시스 브랜드가 신차 효과로 국내 프리미엄차 시장 1위 자리를 지키는 가운데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도 작년보다 판매가 크게 늘어 격차를 좁히고 있다. 이들은 올해도 신차 효과가 예상되는 데다 친환경차 신차도 선보일 예정이어서 주도권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지난달 7321대를 판매했다. 이는 작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판매량이지만 전년 동월보다는 129.4% 크게 늘어 프리미엄차 시장 1위 자리를 지켰다.

벤츠는 지난달 5707대를 판매해 수입차 1위를 차지했고, BMW는 5660대로 뒤를 이었다. 벤츠는 전년 동월보다 18.5%, 같은 기간 BMW는 48.5% 각각 늘며 수입차 강자 자리를 지켰다. 수입차 중 양사의 시장점유율은 51.0%로 2대 중 1대꼴이다.

이들 브랜드는 모두 신차 효과를 누리고 있다. 제네시스는 작년 1월 GV80, 4월 G80을 선보인 데 이어 작년 11월 G70, 올 1월 GV70 등을 본격 출시하며 라인업 대부분을 신차로 꾸렸다. 특히 지난달엔 G80과 GV80이 다소 부진했지만 GV70이 2686대로 출시 이후 증가세를 이어가 새로운 효자 모델로 떠올랐다.

벤츠는 작년 10월 선보인 신형 E클래스가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E클래스는 벤츠의 주력 모델로 이 중 E 250 모델은 862대가 팔리며 지난달 베스트셀링 모델로 등극했다. 벤츠는 지난달 플래그십 세단인 S클래스와 준중형 세단인 C클래스 완전변경 모델도 세계 최초로 공개해 올해 신차 효과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BMW는 작년 10월 대표 모델인 5시리즈와 그랜드 투어러 모델인 6시리즈의 부분변경 모델을 각각 선보였다. BWM의 경우 작년 코로나19로 입항 등에 차질을 빚었지만 이런 부분이 해소되면서 올해 안정적 판매 실적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지난달 세로형의 '버티컬 키드니 그릴'을 달고 돌아온 쿠페 모델인 4시리즈가 가세해 올해 프리미엄차 시장에서 존재감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3사는 올해 친환경차 시장에서도 경쟁을 보일 전망이다. 제네시스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모델과 함께 G80 파생 전기차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E-GMP 모델은 현대차 아이오닉 5에 대한 수요가 증명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벤츠코리아는 올해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20종, 플러그인하이브리드 3종(PHEV) 및 순수 전기차 2종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전기차의 경우 올 상반기에 스포츠 SUV 'EQA', 하반기에는 최상위 모델인 'EQS'를 각각 선보이며 작년 출시한 준중형 SUV인 EQC까지 라인업이 3종으로 확대된다.

BMW코리아는 작년 선보인 5시리즈 모델에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530e이 자리하고 있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제네시스 GV70.<제네시스 제공>
제네시스 GV70.<제네시스 제공>
메르세데스 벤츠 E 클래스.<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 제공>
메르세데스 벤츠 E 클래스.<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 제공>
BMW 5시리즈.<BMW코리아 제공>
BMW 5시리즈.<BMW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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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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