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5시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콘퍼런스에는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 박유미 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 질병관리청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스라엘 측에서는 요아브 키쉬 보건부 차관, 아키바 토르 주한 이스라엘대사 등이 화상으로 참석했다. 랜 디 발리커 벤구리온대학교 감염병학 교수와 이재갑 한림대 교수 등 양국의 감염병 전문가가 함께하는 등 참석 인원은 총 10명이다.
이스라엘은 앞서 지난해 12월19일 화이자 백신 접종을 개시했고, 의료진과 60세 이상 국민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한지 약 2개월 만에 전체 인구의 절반이 1차 접종을 마쳐 세계 최초로 백신 접종률이 50%를 넘었다. 인구의 35%는 2차 접종까지 마쳤다. 현지에선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면서 신규 확진자 수도 1월 중순 대비 1/3 수준으로 급감했으며, 백신의 중증환자 발생 억제율은 99%에 달한다. 이스라엘은 이를 토대로 지난 두 달 간의 봉쇄조치를 풀고, 2차 접종까지 마친 국민에게 '그린패스'를 발급해 다중이용시설을 자유로이 출입하도록 하는 등 일상복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콘퍼런스는 △이스라엘의 백신접종 사례 공유 △서울시의 '333대책' 공유 △심층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이스라엘 측 발표자로 나선 발리커 교수는 이스라엘의 코로나19 백신접종 캠페인인 'Safe, Simple, Flexible(안전하게, 간편하게, 유연하게)'와 신속한 백신접종의 가장 큰 성공요인으로 꼽히는 '정부와 국민의 신뢰감 구축 비결' 등을 소개했다.
시는 3단계(접종대상)-3개 트랙(접종방법)-3중 관리(모니터링·조치)로 추진 중인 '333대책'과 검사(Test)·추적(Trace)·치료(Treat)를 근간으로 한 'S-방역 3T 시스템'을 설명했다. 뒤이어 심층토론에서 양측은 '어떻게 하면 시민들이 안심하고 안전하게 백신을 맞을 수 있을지'에 대해 논의하고, 이스라엘의 실질적 접종 노하우를 공유했다.
시는 이번 콘퍼런스 영상을 5일 시 공식 유튜브(서울라이브)에 업로드한다며 "실제로 백신접종 이후 코로나 확진비율이 얼마나 감소했는지, 코로나19 항체는 언제까지 지속되는지, 집단면역이 언제쯤 달성 가능한지 같은 시민들의 다양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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