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역사한옥박물관 5월9일까지 백범 서예·미공개유물 60여점, 일송오강 공개
3·1독립선언서, 대한독립선언서, 대한국민의회선언서 원본 3점도 전시

서울 은평구가 지난해 12월10일부터 올해 5월9일까지 운영 중인 특별전시회 '백범 김구 쓰다' 홍보 포스터.[은평구 제공]
서울 은평구가 지난해 12월10일부터 올해 5월9일까지 운영 중인 특별전시회 '백범 김구 쓰다' 홍보 포스터.[은평구 제공]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에서 운영하는 은평역사한옥박물관은 올해 5월9일까지 기획전 '백범 김구 쓰다'를 개최 중이라고 2일 밝혔다.

구는 이번 전시가 대한민국 임시정부 활동을 조망하고 백범 김구 선생의 삶과 글씨를 통해 진정한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취지이며, 백범이 주석으로 활약한 임시정부는 3·1정신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에 따르면 이번 전시에는 한자리에 모이기 어려운 독립선언서 3점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국가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3·1독립선언서'(1919.3.1.)는 문화재 지정받은 독립선언서 중에서도 민족대표인 위창 오세창(1864~1953) 이 소장했던 선언서다.

우리나라 최초의 독립선언서로 알려진 '대한독립선언서'(1919.2.1.)도 함께 전시된다. 자주독립을 촉구하며 조소앙이 초고를 쓰고 독립운동가 39명이 만주에서 발표한 것이다.

연해주에서 발표된 '대한국민의회선언서'까지 귀한 독립선언서 원본 3점이 이번 3·1절에 관람객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다고 구는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백범의 독립운동 정신과 자취를 담은 서예의 진수가 될만한 작품들과 미공개 유물 등 60여점이 함께 전시된다. 백범이 심산 김창숙에게 써준 일송오강(日誦五綱 ·날마다 외는 다섯가지 강령)이 세상에 처음 공개된다. 심산의 손자가 처음 공개한 이 작품은 7폭의 대작이다.

은평구 관계자는 "이번 '백범 김구 쓰다'의 특별전시를 통해 3.1운동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독립선언서 원본을 직접 관람하기 어려운 경우는 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전시 관람도 가능하다.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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