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단일화를 결정한 조정훈 시대전환 후보가 2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단일화를 거부한 것에 대해 "처음부터 끝까지 구도를 생각하는 단일화였기 때문"이라고 했다.
조 후보는 앞서 제3지대 단일화에 참여해달라는 안 후보와 금태섭 전 의원 측의 요구에 "진영을 위한 단일화에는 참여하지 않겠다"고 거부한 바 있다.
조 후보는 그러나 민주당과 열린민주당 등이 참여하는 범여권 단일화에는 합류했다.
조 후보는 완주 의지를 바꾼 이유에 대해서는 "단일 후보가 되면 완주할 것"이라며 "저도 굉장히 어려운 정치적 결정이다. 단일화조차 이길 수 없다면 보궐선거에서 결코 이길 수 없으니 단일화에 모든 걸 걸어 보자는 결론을 냈다"고 설명했다. 조 후보는 또 의원직 사퇴 여부에는 "단일후보가 되지 않았는데 의원직을 사퇴하는 것은 도의가 아닌 것 같다. (의원직 사퇴는) 진정성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
조 후보는 의원직 사퇴시한인 오는 8일 박 후보와의 단일화를 결론낼 예정이다. 조 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8호 공약인 '서울 개발이익 반띵약속'을 발표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조정훈 시대전환 서울시장 후보가 2일 국회 소통관에서 서울시장 8호 공약 '서울 개발이익 반띵 약속'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