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산업생산은 광공업·서비스업·건설업에서 생산이 줄어든 탓에 전월에 비해 0.6% 감소했다. 산업생산이 감소한 것은 지난해 5월(-1.5%) 이후 처음이다. 제조업 생산이 1.7% 감소해 광공업 생산이 1.6% 줄어든 영향이 컸다. TV용 LCD 관련 품목 생산 둔화에 전자부품이 -9.4%를 기록했고 기타 운송장비도 12.4% 줄었다.
제조업 생산이 감소한 것은 3개월 만이다. 지난해 12월(2.7%) 생산 증가 폭이 컸던 만큼 기저효과도 작용했다. 전월 대비로 마이너스인 제조업 생산은 한 해 전과 비교해서는 7.4% 증가했다.
수출 호조가 이어지며 반도체(0.3%) 역시 한 달 전보다 증가했지만, 증가세는 지난해 12월(11.6%)에 비해 주춤했다. 반도체는 지난해 1월 대비로는 19.6% 증가했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지난해 12월에는 반도체가 광공업 생산 증가의 주된 요인이었으나 1월에는 반도체 증가세가 일부 둔화했다"며 "이 영향에 제조업 생산도 한 달 전보다 감소했다"고 말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0.2% 줄어 전월(-1.1%)에 이어 두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으나 감소폭은 줄었다. 금융·보험(1.3%), 정보통신(0.7%)에서 증가했지만, 예술·스포츠·여가(-15.4%), 도소매(-0.8%) 등이 줄었다.
소매판매액은 1.6% 증가했다. 지난해 12월(0.1%)에 이어 2개월 연속 증가다. 증가 폭은 2020년 8월(3.0%) 이후 최대다. 의약품 등 비내구재(-0.1%)는 한 달 전보다 줄었으나 가전제품 등 내구재(4.8%), 의복 등 준내구재(1.0%) 판매가 늘었다. 가전제품 소비 증가는 코로나19에 늘어난 실내 생활과 겨울 한파가 주된 영향으로 꼽혔다.
건설업체가 실제 시공한 실적인 건설기성은 6.0% 감소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9.5로 전월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코스피 상승 영향으로 앞으로 경기전망 보여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지난해 12월(102.4포인트)과 비교해 0.3포인트 상승한 102.7포인트를 기록했다.강민성기자 km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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